국회 국방위원회는 오는 21일 전체회의에서 해병대 인사와 예산 독립성 등을 대폭 강화한 내용의 국군조직법과 군인사법 개정안 등을 처리한다. 앞서 국방위 법안심사소위는 지난 15일 이런 내용의 관련법 개정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전체회의로 넘겼다.

15일 소위(小委)를 통과한 국군조직법 개정안에선 해병대의 임무를 ‘상륙작전’으로 규정했다. 현행 국군조직법에는 해군의 임무(해상작전·상륙작전)만 규정돼 있는데, 해병대 임무를 별도로 규정한 것이다. 해병대사령관의 해병대에 대한 지휘·감독권도 명문화했고, 합참의 해병대 관련 사항 심의 시 해병대사령관도 합동참모회의의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 해병대사령부 설치 근거를 마련했다. 다만 민주당 신학용 의원 등 일각에서 제기한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4군(軍) 체제는 채택하지 않고 현행 육·해·공군 3군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군인사법에 규정된 장교 임용과 중요 부서장, 병과장 임명권과 진급권 등 해군 참모총장의 권한을 해병대사령관이 위임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병대사령관(중장)이 해병대의 인사와 예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또 새로 임관하는 해병 초급장교의 호칭은 기존 해군소위에서 해병 소위로 바뀌고 해군참모총장 명의로 발급되는 해병들의 전역증명서도 해병대사령관 명의로 바뀐다. 해병대에 필요한 전력도 해군과 분리해 소요 제기하고 국방부와 합참의 승인을 받게 된다.

해군본부가 해군과 해병대의 전력을 통합, 필요한 수요를 올리던 것을 해병대와 해군이 따로 올리고 승인도 국방부와 합참이 하게 되는 것이다.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육ㆍ해ㆍ공군총장이 위원인 합동참모회의에 배석해 의견서를 첨부할 수도 있게 된다. 해병대가 군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에 들어가 해병전력 필요 수요를 뽑을 때 사령관으로서 권한을 부분적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1. 김관진 국방부장관 서신5호 <전문>

    강조사항 ○ 국방개혁 배경·필요성 올바로 이해해야 ○ 적과 싸워 이기는 전투형 군대, 군대다운 군대 육성 ○ `제반 논의'는 성공적 개혁 추진 보완 기회로 삼아야 ○ 개혁은 어렵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 친애하는 국군...
    Date2011.05.10 Views3188
    Read More
  2. 고공강하 6000회 대기록 수립

    지난 8일 아크부대 부대원들이 성창우(원사) 고공중대장의 고공강하 6000회 기록 달성을 축하하고 있다. 우리 군의 최다 고공강하 기록 보유자인 성창우 원사가 지난 8일 고공강하 6000회 대기록을 달성했다. 성 원사...
    Date2011.05.10 Views3966
    Read More
  3. 공군 `국방개혁 307계획' 강력 뒷받침 다짐

    지난 9일 공군 지휘관회의에 참석한 공군본부 주요 보직자들이 화상으로 각급 부대 지휘관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공군 은 이번 회의를 통해 전군 주요지휘관회의 내용을 예하부대에 전파했다. 공군은 9일 공군본부...
    Date2011.05.10 Views3116
    Read More
  4. “北 비핵화 합의땐 김정일 서울 초청”

    이명박(왼쪽) 대통령이 9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시내 총리공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면서 북한의 비핵화와 김정일 국방위원장 초청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Date2011.05.10 Views2477
    Read More
  5.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 한국 유치 발표

    9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김관진(가운데) 국방부장관과 하마드 칼카바 말보움(왼쪽 셋째) CISM 회장 이 참석한 가운데 제66차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 총회 개막식이 열렸다. 박흥배 기자 제6...
    Date2011.05.10 Views3395
    Read More
  6. No Image

    이명박 대통령 "국방개혁, 빠를수록 좋다"

    [뉴스투데이] ◀ANC▶ 이명박 대통령이 국방개혁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습니다. 군 당국은 꽃게잡이철을 맞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각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김대경 기자입니다. ◀VCR...
    Date2011.05.07 Views2560
    Read More
  7. 국산 경공격기 FA-50 초도비행 성공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T-50)를 공격기로 개조 개발한 FA-50 시제기.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T-50)를 경공격기로 개조해 개발한 FA-50이 초도비행에 성공했다고 4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밝혔다. FA-50 시제기...
    Date2011.05.07 Views2613
    Read More
  8. ‘미군 3성 장군이 한국군 4성 장군 지휘’ 굴욕은 없다

    [서울신문] 내년부터 합참의장이 육·해·공군 참모총장을 직접 작전지휘하고 육군은 2014년말까지 본부와 1·3군사령부를 완전 통합한다. 통합에 따라 작전지휘본부와 작전지원본부가 새로 창설되며 전시작전통제권 환...
    Date2011.05.04 Views3752
    Read More
  9. 해군 첫 여군 해상초계기 파일럿 탄생

    해군 해상초계기(P-3)를 조종하는 최초의 여군 파일럿이 탄생했다. 해군6항공전단 이주연(사진) 중위는 3일 정조종사 오강민 대위를 보좌해 P-3 부조종사로 첫 임무비행을 수행했다. 이 중위는 1년여의 조종사 입문 ...
    Date2011.05.03 Views4233
    Read More
  10. 중대급 군수업무 크게 줄어든다

    육군, 데이터 유통체계개선 하루 평균 처리시간 2시간10분→21분으로 / 2011.05.03 육군이 단위부대(중대급)의 군수 데이터 유통체계를 개선, 재산관리 업무를 획기적으로 간소화함으로써 ‘창끝부대’의 전투력 향상에 ...
    Date2011.05.02 Views3290
    Read More
  11. 차기 주력 전투함 `인천함' 첫 기적

    대한민국 해군의 주력 전투함이 될 차기 호위함 `인천함'이 지난달 29일 열린 진수식에서 위풍당당한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울산=정의훈 기자 해군, 진수식 개최,선체번호 `811' 부여 스텔스 공법 적용,공격·방어 능...
    Date2011.05.01 Views4183
    Read More
  12. “국방개혁은 서두르지 말고 신중히”

    국방부, 역대장관 초청 정책설명회 / 2011.05.02 국방일보 이주형기자 김관진(왼쪽 둘째) 국방부장관이 지난달 29일 열린 역대 장관 초청 정책설명회에서 국방개혁 307계획의 세부적인 과제와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
    Date2011.05.01 Views2497
    Read More
  13. No Image

    군사보호구역 약 5524만㎡ <여의도 19배 면적>해제·완화

    국방부, 양주·인천·양양·속초 등 총 7개 지역 / 2011.05.02 국방일보 이주형기자 국민재산권 행사 보장·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경기 양주와 인천 등 5개 지역 약 4954만㎡(1499만 평)가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된다...
    Date2011.05.01 Views2104
    Read More
  14. No Image

    해병대 내달 3일 연평도-백령도 해상 사격훈련

    해병대 내달 3일 연평도-백령도 해상 사격훈련… 주일미군 지휘관 10여명 참관 해병대사령부가 다음 달 3일 서해 연평도와 백령도에서 미국 해병대 지휘관들이 참관한 가운데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훈...
    Date2011.04.30 Views2911
    Read More
  15. No Image

    육·해·공군 사관생도 1학년 교과과정 표준화 국방부 정책 설명회

    각군 사관학교 돌며 통합교육한다 / 국방일보 이주형기자 2011.04.29 육·해·공군 사관생도 1학년 교과과정 표준화 국방부 정책 설명회 육ㆍ해ㆍ공군 사관생도들의 1학년 교과과정이 표준화되고 8주 간격으로 각 사관...
    Date2011.04.28 Views276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 193 Next
/ 19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