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 운영·복지제도 `알토란' 전투형 강군 `잰걸음' / 국방일보 2012.1.4

 

육군은 2012년 새해의 시작과 함께 장병들이 신바람 나는 병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선진 병영문화를 정착시키고 어떠한 적과도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형 강군’으로 도약하기 위해 일부 제도를 개선했다. 달라지는 주요정책·제도 7개 분야 36개 항목 중 주요 항목들을 발췌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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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는 육군 창끝부대의 자율적 부대운영 여건이 대폭 개선된다. 또 훈련은 강하게 하되 충분한 재충전 시간을 부여
함으로써 리듬감 있는 부대운영이 이뤄질 전망이다. 사진은 육군2사단 장병들이 대대종합전술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박흥배 기자

 

 ▶부대운영·교육훈련 분야

 올해부터 예하부대의 자율적 부대운영 여건이 대폭 개선된다. 지난해까지는 부대운영의 70% 정도가 상급부대의 통제에 의해 이뤄졌지만 올해는 대대장이 부대운영 주기의 2분의 1 정도를 자율적으로 계획·시행할 수 있게 된다.

 또 재난 등 돌발상황이 생겼을 때 부대가 계획된 훈련·검열 등을 소화하려면 바쁜 일정을 감내해야 하는 현실을 감안, 해당 부대에 대해서는 훈련·검열 등을 과감하게 연기·축소·통합·취소해 부담을 줄여 주도록 했다.

 부대훈련의 경우 일정 목표를 달성했다고 판단되면 해당 분야 훈련을 과감하게 생략할 수 있게 됐다. 훈련은 주둔지훈련과 야외집중훈련으로 구분하되 야외집중훈련에서는 사격집중·전술집중·작계시행훈련을 실시한다. 야외집중훈련 전에는 훈련준비 기간을 설정해 준비하되 간부교육을 사전에 철저히 시행하고 반드시 훈련 상태를 평가, 미흡 분야는 보완한 후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성과 있는 훈련이 되도록 했다.

 모든 훈련 후에는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파격적인 포상과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부대·개인별 정비와 휴식시간을 충분히 보장토록 했다. 훈련은 강하게 하되 재충전 시간을 부여함으로써 리듬 있는 부대운영을 보장하자는 취지다.

 ▶병영생활 및 복무여건 분야

 병영생활 전문상담관 인원을 기존 65명에서 올해는 99명으로 확대한다. 더욱 많은 인원이 상담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이다. 또 중대급 PC가 기존 3대에서 7대로 확대돼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지난해 시험 적용한 폴리텍대학 야간직업능력 교육과정도 전 육군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서울 등 전국 34개 캠퍼스에서 400여 명이 교육받게 됨으로써 군 복무 중 자기계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교환보직제도 분야

 제병협동작전 능력 향상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장교 병과 교환보직제도가 확대 시행된다. 지금까지 8개 전투병과를 대상으로 시행했던 것을 17개 병과(전투8, 기행8, 특수1)로 확대한 것. 또 시행제대도 대대급에서 사·여단급 제대까지였던 것을 정책부서까지 포함한 전 제대로 넓혔고 시행계급 역시 대위·소령에만 국한했던 것을 대위부터 대령까지로 확대했다.

 ▶군수 및 보급 분야

 병사의 기본 급식비가 1인 1일 기준으로 5820원에서 6155원으로 인상됐다. 또 장병 선호도를 고려해 바나나·쌀 핫도그가 추가되고 한우·닭고기 순살·떡 등의 급식도 늘어나게 됐다. 민간조리원도 1148명에서 1263명으로 늘려 급식의 질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일품검사의 실셈주기를 대폭 감소한 것도 피부에 와닿는 변화가 될 듯하다. 우선 그동안 일일 단위로 실시하던 ‘일품검사’ ‘일일장비검사’는 ‘군수품 상태검사’로 명칭을 변경했다. 또 단위부대(중·대대급) 군수업무 행정소요 경감을 위해 일일 단위로 검사하던 것을 주요 훈련 전후에 검사하는 것으로 개선했다. 실셈 재물조사는 중대장(행정보급관)이 교체될 때만 실시된다. 이는 1년간 시험 적용한 후 내년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교탄 보급도 일률적 보급에서 청구 보급으로 바뀐다. 그동안 부대별 인가에 따라 일률적으로 할당 보급하던 것을 연간 사용기준 범위 내에서 교육훈련 수준과 목표달성을 고려해 부대가 요구하는 실소요량만 청구해 사용하게 되는 것. 결산도 인가 대비 사용실적이 아니라 수령 대비 사용실적으로 결산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중대급 지휘통제체계 역시 보강된다. 중(포)대급 부대의 지휘통제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중(포)대급에 위치보고접속장치(PRE·Position Reporting Equipment)를 1~2대 추가 전력화한다. 이에 따라 5분 전투대기부대 등 소대 단위가 단독으로 임무를 수행할 때 실시간 위치파악과 상황 보고·조치가 원활해질 전망이다.

 ▶동원 분야

 올해 최초로 창설된 75중대 1078명의 특전예비군들이 올해부터 가장 가까운 지역의 특전여단에 1박2일간 입영해 예비군 훈련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올해도 31개의 특전예비군 중대가 추가 창설될 계획이어서 향방작전 기동타격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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