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경기도 여주 양촌리 훈련장에서 열린 육군20사단의 대규모 전투장비 기동훈련에서 K1A1전차, K-9 자주포 등이 총출동해 최강 기계화사단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
200대가 넘는 전차와 장갑차, 2000여 명의 병력이 싸워 이길 준비가 돼 있는 기계화부대의 위용을 아낌없이 과시했다.
육군20사단은 지난 7일 양촌리 훈련장에서 대규모 전투장비 기동훈련을 했다.
훈련은 일촉즉발의 현 안보 상황을 고려해 시한부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사단 전 지휘관과 여단급 규모의 장비 집결을 통해 최강 기계화사단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열렸다.
K1A1전차, K-21 보병전투차량, K-9 자주포 등 가공할 화력을 보유한 사단의 장비들은 언제든 적을 향해 기동할 수 있는 준비를 갖췄으며 혹한 속에도 장병들의 눈빛은 자신감으로 빛났다.
사단장 김상철 소장은 “확고한 정신무장과 교육훈련 위주의 부대 운영으로 전투적인 사고와 전술 조기 함양을 이루자”며 “사단 창설 61주년을 맞아 더욱 내실 있게 전투준비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훈련에 참가한 청룡대대 박창호 병장은 “기계화부대를 선도하는 20사단에서 근무하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어떠한 적도 두렵지 않으며 언제든 싸워 이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부대는 이날 확립한 전면전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10일부터 실전적인 혹한기 훈련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