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해군사관학교 이인호관에서 제119기 사관후보생 입교식이 거행된 가운데 강현재 사관후보생 대표가 입교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장효실 하사 |
제11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Officer Candidate School)들이 21일 해군사관학교에서 김판규(중장) 교장 주관으로 입교식을 갖고 명예로운 해군장교가 되기 위한 첫 항해를 시작했다.
평균 7.6:1(남자 6:1, 여자 28.8: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제119기 사관후보생 121명은 지난 14일 해사 장교교육대대에 입영해 신체검사와 신분전환을 위한 기초교육 등 1주간의 가 입교 훈련을 받고 이날 사관후보생으로 정식 입교했다.
이들은 앞으로 10주간 복종·극기·단결·명예·필승으로 나뉘는 단계별 교육훈련과정에 들어간다.
특히 극기주(4~6주차)에는 초급장교에게 요구되는 극기심과 인내력, 필승의 신념 배양을 위해 포항 해병대교육훈련단에서 유격, 각개·개인침투 훈련, 전장리더십 및 공수기초 훈련 등을 실시해 야전성과 지휘능력을 강화하고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간의 동기애를 함양한다.
또 사관후보생들은 UDT/SSU 훈련과 행군, 전투수영, 수면과 배고픔을 이겨내는 훈련 등으로 체력과 정신력, 극기심을 기른다.
이어 이들은 임관 전 실무능력과 올바른 가치관 등 초급 장교로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는지 검증하는 장교임관종합평가를 받게 된다.
해사는 112기 사관후보생부터 체력, 전투수영, 정신전력, 제식, 긴급상황조치 등에 대해 평가하는 장교임관종합평가를 하고 있다.
119기 사관후보생들은 이 같은 교육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오는 11월 27일 해군·해병대 소위로 정식 임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