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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1사단 포병연대 K-55 자주포가 힘찬 포성으로 새해 아침을 열었다. 육군3
군단 예하 포병부대들은 지난 1일 적 포격도발 상황을 가정한 즉각대응 실사격
 훈련으로 조국수호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표출했다.           양구=김태형 기자

 

육·해·공군 및 해병대 등 각급 부대는 신묘년(辛卯年) 새해 첫 아침을 단호한 전투의지로 열었다.
백두대간 동부전선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육군3군단은 지난 1일 적 포격도발 상황을 가정, 즉각 대응사격 절차를 숙달하는 실사격 훈련을 했다.

 군단 예하 전 포병부대가 참가한 가운데 강원 양구·인제군 일대에서 벌어진 훈련에서 K-9·K-55 자주포와 KH-179 견인포들은 지금 당장 싸워도 이길 수 있는 ‘최강 산악군단’의 화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최전방 GOP부대들은 작계지역에서 진지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신성한 국토방위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해군도 동·서·남해 각 함대의 비상대기전력 긴급 출항·출격 훈련을 강도 높게 펼치며 완벽한 해상대비태세를 과시했다.

 특히 해군작전사령부 특수전여단(UDT/SEAL) 등 특수부대는 1000야드(yd) 전투수영ㆍ산악행군을 전개하며 적의 도발을 단호히 응징하겠다는 불굴의 의지를 천명했다. 접적해역 전투부대 및 고속정 편대들은 ‘어떻게 싸울 것인가’에 대한 전술토의로 시무식을 대신했다.

 공군 각급 비행단도 새해 첫날 이른 새벽에 전투초계비행 임무를 수행하며 영공수호신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짐했다. 공군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으로서 북한이 지난해와 같이 도발 해 오면 가장 강력하게 응징보복하기로 결의했다.

 해병대사령부와 예하부대도 고지정복훈련 등으로 특유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며 적 격멸의지를 고취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지휘관·참모·장병·교육생 1200여 명이 전진결의대회를 갖고 적 필살의지를 함양했다. 

<국방일보 윤병노 기자   trylover@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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