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수),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신원식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제54기 의무사관 및 제21기 수의사관 임관식」이 거행됐다.

 

이번 임관식을 통해 의무사관 824명, 수의사관 26명 총 850명의 신임 의무장교가 탄생했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국군의무학교에서 사격, 각개전투, 유격 등 기초군사훈련을 비롯하여 군사 의학, 수의 업무 등 병과 교육을 통해 최정예 의무장교로 거듭났다.

 

이날 임관한 신임장교 중 윤현석 대위(육군 · 군의)와 정상우 중위(육군 · 수의)가 국방부장관상을, 이강희 대위(육군 · 군의)와 박찬수 중위(육군 · 수의)를 비롯한 13명이 합동참모의장상과 각 군 참모총장상 등을 수상받는 영예를 안았다.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윤현석 육군 대위는 “훌륭한 동기들을 만나 열심히 하다 보니 영예로운 상을 수여 받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잊지 말고 매사에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국군 장병들에게 따뜻한 군의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국방부장관상 수상자 정상우 육군 중위는 “어느 곳에 있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다.”라며 “임관을 하고 부임지로 떠나게 되니 설렘과 걱정 모두 있지만, 임무 수행에 전념하여 좋은 수의장교가 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외에도 다양한 이력을 지닌 임관자들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대 군의관 가족) 임재영 공군 대위는 아버지가 ’92년 의무장교로 임관하여 국군벽제병원 및 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복무하였고 친형인 임재현 육군 대위도 28보병사단에서 군의관으로 복무하고 있어 아버지와 형제가 모두 군의관인 가족이 탄생했다. 또한, 김도형 해군 대위 역시 아버지가 ’92년도에 이비인후과 의무장교로 복무하여 대를 이은 군의관 가족이 되었다.

 

(독립유공자 후손) 선대의 뜻을 이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임관자도 있다. 정호기 해군 대위의 외고조부는 독립유공자인 김영목 선생이다. 그는 1919년 3월 안동에서 독립만세운동을 하다 일제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루었고 정부에서는 1990년 그의 공훈을 기리어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그리고, 조부는 해군사관학교 14기로 임관한 월남전 참전 유공자이기도 하여 선대가 독립에 힘쓰거나 국가에 헌신한 분들이다.

 

(6ㆍ25전쟁 참전용사 후손) 최준영 공군 대위의 외조부와 외조모는 과거 우리나라 최초의 부부 대령으로도 알려진 고남화ㆍ박진학 대령(예)이다. 이들은 6ㆍ25전쟁에도 참전하여 화랑무공훈장 등을 수여받았으며 박진학 대령은 8대 여군단장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김세찬 해군 대위의 조부는 6ㆍ25전쟁 당시 육군 중사로 참전하여 충무무공훈장을 수여받은 국가유공자이며 이외에도 김남수 공군 대위의 조부, 외조부 역시 6ㆍ25전쟁에 참전하여 충무무공훈장 수훈 및 국가유공자 지정이 되었다.

 

(미국 국적 포기하고 임관) 박선규 육군 대위는 미국에서 출생하여 미국 국적이 있었으나 이중국적을 포기하고 의무장교가 되었다. 2018년 당시 의대 졸업 후 바로 공중보건의로 근무하면서 이중국적을 유지할 수도 있었으나 자신은 한국인이라는 마음으로 이중국적을 포기하고 임관을 선택했다. 함께 학교에서 수학하였던 동기들과도 같이 임관하는 점 역시 크게 작용했다고 한다.

 

(해외 의료 자원봉사) 인류애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영향력과 의술을 펼친 의무장교도 있다. 홍정현 육군 대위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를 하였으며 ’24년 3월 입대 전에도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열악한 캄보디아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캄보디아 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재단의 대표 역할까지 하여 지금까지 6명의 캄보디아인 의사를 탄생시키는데 기여하였다.

 

이날 임관한 제54기 의무사관 824명과 제21기 수의사관 26명은 육·해 ·공군 전군에 걸쳐 전·후방 각지로 부임하여 군 장병들과 국민들의 건강을 수호할 예정이다. 


  1. 해병대1사단 2024 포항 해병대문화축제 성료

    28일 해병대 문화축제 현장을 찾은 어린이가 해병대 장비를 체험하고 있다. 부대 제공 포항시민과 해병대가 하나 되는 ‘2024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해병대1사단과 경북 포항시가 공동 개...
    Date2024.04.29 Views15111
    Read More
  2. 국군의무학교 의무수의사관 임관식 화제의 인물 - 국방부 카드뉴스,

    국군의무학교 의무수의사관 임관식 화제의 인물
    Date2024.04.25 Views21611
    Read More
  3. No Image

    ‘24년 전반기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설명회 개최…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 단장 이근원)은 25일 광주광역시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전남·광주 지역 6·25 전사자 유가족과 행정기관·보건소·군(軍) 관계자 등 120여 명을 초청해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설...
    Date2024.04.25 Views21952
    Read More
  4. No Image

    2024년 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 단행

    정부는 4월 25일부로 '24년 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중장․소장 진급 선발과 주요직위에 대한 보직인사로, 육군소장 원천희를 국방정보본부장, 이승오를 합참 작전본부장, 손대권을 육군 군...
    Date2024.04.25 Views21658
    Read More
  5. 하늘·땅·바다서…해군·해병대 ‘결정적 행동’

    25일 경북 포항시 도구해안에서 진행된 해군·해병대 합동상륙훈련 중 접안에 성공한 해병대 상륙군이 KAAV에서 나와 하차전투에 돌입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국방일보 인터넷 2024.04.25] 해군·해병대가 경북 포항시...
    Date2024.04.25 Views20919
    Read More
  6. 윤석열 대통령, 대장 진급자에 삼정검 수치 수여

    윤석열 대통령, 대장 진급자에 삼정검 수치 수여 - 북한이 넘보지 못하도록 확고한 대비 태세 유지 강조 - 4월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강호필 신임 합참차장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고 삼정...
    Date2024.04.25 Views21437
    Read More
  7. No Image

    건강한 국군 수호하는 의무 · 수의장교 850명 임관

    4월 24일(수),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신원식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제54기 의무사관 및 제21기 수의사관 임관식」이 거행됐다. 이번 임관식을 통해 의무사관 824명, 수의사관 26명 총 850명의 신임 의무장교...
    Date2024.04.25 Views21135
    Read More
  8. 김명수 합참의장, 특전사·707특수임무단 점검

    김명수(가운데) 합동참모의장이 23일 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 707특수임무단 훈련장에서 대테러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 합참 제공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23일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를 찾아 군사대비태세 및 ...
    Date2024.04.23 Views17402
    Read More
  9. No Image

    해병대 학군사관후보생 통합안보견학

    해군기초군사교육단 제주대학교 학생군사교육단(ROTC)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해병대 학군사관후보생 통합안보견학을 진행했다. 제주도에서 진행된 안보견학에는 한국해양대·부경대·목포해양대의 해병대 학군사관...
    Date2024.04.16 Views31149
    Read More
  10. 드높여라 ‘무적해병 정신’ 굳건하라 ‘미래전장 중심’ - 국방일보 2024.04.15

    해병대 창설 75주년, 새로운 도약 시작된다 수도권 지역에 해병대만의 회관을 갖는 것은 해병대와 100만 예비역의 숙원이었다. 해병대 창설 75주년을 맞아 경기도 성남시 밀리토피아호텔이 ‘해병대호텔’로 탈바꿈하면...
    Date2024.04.16 Views31096
    Read More
  11. 김명수 합참의장, 23경비여단 해안감시 레이더기지· 1함대사령부 군사대비태세 현장점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4월 9일(화) 육군 23경비여단 해안감시 레이더기지와 해군 1함대사령부(이하 1함대사)를 방문하여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해안경계작전과 해상작전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
    Date2024.04.10 Views36262
    Read More
  12. No Image

    6·25전쟁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 찾는다… 2024년 한·미 공동조사 개시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미군 전사자의 유해를 한·미가 공동으로 찾아 나선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 단장 이근원)은 미 국방부 전쟁포로 · 실종자 ...
    Date2024.04.08 Views37720
    Read More
  13. 우리 군 정찰위성 2호기 발사 성공, 군 최초 SAR 위성 확보로 전천후 대북 감시역량 강화

    신원식(가운데) 국방부 장관과 간부들이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우리 군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 현장 중계 장면을 보며 발사 성공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 국방부 제공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하...
    Date2024.04.08 Views34226
    Read More
  14. 3축 체계 핵심전력 ‘신채호함’ 우리바다를 수호하다.

    - 우리 손으로 만든 3,000톤급 전략 잠수함 인도 - - SLBM 보유 장보고-Ⅲ Batch-Ⅰ잠수함 3척 모두 전력화 완료 - ▲ 항해중인 신체호함 사진 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우리나라 기술로 독자 설계하여 건...
    Date2024.04.04 Views37792
    Read More
  15. No Image

    레이다 글로벌 강국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

    레이다 글로벌 강국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 - 레이다 미래 혁신기술 발전 협력회의 첫 개최 -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레이다 무기체계의 글로벌 강국 도약을 위해 2024년 4월 4일(목), 과천 미래전력사업본부 ...
    Date2024.04.04 Views3769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99 Next
/ 199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