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58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지난 1월, 뇌사 판정을 받은 후 외국인 중 최초로 한국인 5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떠난 '아름다운 수학 교사' 고(故) 린다 프릴 씨에게 장기기증 희망자들이 뜻깊은 사랑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는 '아름다운 수학 교사' 린다 씨를 위한 '감사의 댓글 달기' 이벤트를 실시했으며, 모인 감사의 글을 십자수 액자로 만들어 지난 29일 남편인 렉스 프릴 씨에게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본부는 지난 5월 15일, 스승의날을 기념해 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한국인들에게 장기를 기증한 린다 씨에게 감사의 글을 쓰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린다 씨의 생명 나눔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추모의 글을 남겼으며 본부는 이 중 66명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들이 남긴 감사의 메시지를 선정, 십자수 액자로 만들어 전달한 것이다.

사랑의장기기증본부 박진탁 본부장이 고(故) 린다 프릴의 남편 렉스 프릴(오른쪽) 씨에게 십자수 액자를 전달하고 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렉스 씨는 "선물이 참 아름답다. 특히, 장기기증을 기억하는 여러분의 사랑과 정성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 린다로부터 생명을 선물 받은 5명의 이식인이 행복하게 살아가길 소망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안식년을 맞아 앞으로 1년간 미국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는 렉스 씨는 그곳에서도 아내의 생명 나눔 이야기를 전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오는 7월, 미국에서 있을 고(故) 린다 씨의 추모식에서 한국인들의 사랑을 담은 선물을 공개해 장기기증으로 많은 사람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 사실과 함께 장기기증이 국경과 인종을 넘어서는 큰 사랑임을 전하겠다고 했다.

 

20110702093213524.jpg

고(故) 린다 프릴 씨의 영정 사진.
이에 대해 본부 박진탁 본부장은 "본부가 국내에서 서양인으로는 첫 장기기증자로 기록된 고(故) 린다 프릴 씨를 예우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뇌사 시 장기기증에 금전적 보상이 아닌 이처럼 마음을 담아 예우할 수 있는 일들이 확산돼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헤럴드경제 김재현 기자/madpen@heraldm.com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3 해병대 1사단은 누구를 응원했을까? file 운영자 2011.06.30 5868
292 "해병대 입대 후 현빈 더욱 호감형 됐다" 통계적으로 입증돼 file 운영자 2011.06.30 6672
291 오늘의 유머 한마디 입니다 ㅎㅎ 1 ututut 2011.06.30 9763
290 해병대 출신의 도색공, 피서객 2명 구조 3 file 운영자 2011.06.30 5888
» 한국인 5명 살리고 그녀...아름다운 수학교사 린다 프릴 1 file 운영자 2011.07.02 6587
288 명언 한구절 남기고 갑니닷...! ututut 2011.07.04 7469
287 임혁필 사촌동생, 해병대 총기난사 사망자중 한명 ‘이럴수가’ file 운영자 2011.07.05 6531
286 [퍼온글] 해병대 군기가 빠져서? 2 티엔티해병 2011.07.05 7283
285 나인뮤지스 은지, 해병대 총기난사로 동생 잃고 `오열` file 박희철 2011.07.05 7158
284 이정 해병대 총기난사 사망자 위로 “후배님들 편히 쉬길” file 운영자 2011.07.05 8771
283 외아들만 셋..해병대 재수..애틋한 사연들 1 file 이대용 2011.07.05 10138
282 해병대 총기 난사 … 더 큰 참사 막은 권 이병 미니홈피 들어가 보니 file 운영자 2011.07.06 6599
281 몸 던져 총신 움켜잡은 권혁 이병…미니홈피엔 '해병대 자부심' file 운영자 2011.07.06 8982
280 평창 2018 동계올림픽유치 file 운영자 2011.07.07 6407
279 '아프니까 청춘이다' 책 속의 좋은 구절^^ ututut 2011.07.07 11992
278 깨닫는 과정 ututut 2011.07.08 7537
277 병영이 앓고 있다-선임 해병·현역 대위·前사령관의 호소 file 박희철 2011.07.09 6163
276 “자살 이병 구타·성추행 당했다” 증언 불구… 해병대, 조직적 은폐 의혹 박희철 2011.07.09 6662
275 <해병대, 가혹행위자 3진 아웃제로 퇴출키로> file 박희철 2011.07.09 6037
274 앞으로 한 달만 살수 있다는 간절함으로 도전하라 ututut 2011.07.11 9805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26 Next
/ 26
메뉴닫기

전체 게시판

닫기

마이페이지

로그인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