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대학은 15일 부대 합동강의실에서 한국해양전략연구소(KIMS)와 ‘2025년 전반기 해양안보 융합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해군대학은 해양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해양안보 융합 세미나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트럼프 2기 미·중 관계 전망과 한국 해군·해병대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김성환(군무이사관) 해군대학 총장, 원태호 한국해양전략연구소장 등 해양안보 분야 민·관·군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 1·2세션에서는 미·중 안보정책과 한국 해군·해병대의 역할을 발표했다. 3세션에선 중국의 회색지대 전략과 초한전 사례를 통한 현대 중국 전략에 관한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참석자 간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1세션 발표를 맡은 설인효 국방대 교수는 “북극항로를 둘러싼 미래 해양패권 경쟁을 고려하면 한반도와 주변 해양의 중요성은 새로운 지정학적 의미가 있다”며 “해군·해병대가 대한민국의 전략적 위상 강화에 핵심적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은 바다를 어떻게 활용하고 지켜나가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대한민국의 해양안보 정책과 해군·해병대의 발전적 역할에 관한 담론을 형성하고, 해양력 강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