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7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60여 년 해군사관학교 역사상 첫 해병대 출신 생도대장 이영주(사진) 준장. 지난해 12월 해사 개혁의 신호탄격으로 생도대장에 임명, 지난 1년여간 교육혁신을 이끌어 왔다.

지난해 12월 6일 해사 연병장에서 열린 63대 생도대장 취임식에서 이 생도대장은 “강인한 사관생도 육성을 목표로 지금보다 더욱 강하고 패기찬 생도들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금 그는 “4학년 생도인 62기부터 1학년 생도인 65기까지를 ‘메이드 인 이영주’라고 자부한다”며 “지난 1년간 뼈를 깎는 고통으로 거듭나려는 노력을 해 왔고 이를 따라 준 훈육관들과 생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그는 지금까지의 혁신작업을 “해사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생도들에게 해사혼·전투적 사고·창의성 등을 스스로 갖출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 그동안 추진해 온 생도 훈육제도의 혁신 방향은?

“해사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군인이면서 대학생활을 해야 하고 졸업 후에는 장교가 돼야 하는 생도들입니다. 그것도 그냥 군인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해군을 이끌어 가야 할 인재들입니다. 이들에게 ‘해사혼’을 심어 주는 것을 중심으로 혁신을 추진해 왔습니다. 여기에 더해 충무해군과 필승해군 정신은 물론 전투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에서부터 생도생활까지 모든 것을 뜯어고쳤습니다. 그러면서도 생도들의 창의성은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생도들의 생활은 어떻게 변했습니까?

“명예심·희생정신 등 불멸의 해사혼 계승을 위한 훈련강화, 군인정신 함양, 지휘통솔 능력 강화 등은 물론, 불필요한 제도와 비효율적인 관행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생도생활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주요 규정을 개정했습니다. 단체의식 함양과 위계질서 확립을 위해 인식표(일명 군번줄)를 상시 패용하게 했고 중대별 단체 체력단련을 실시하고 충무의식을 월 2회로 확대했습니다.

또 지휘통솔 능력 배양을 위해 중대 구성을 4개 소대에서 3개 소대 9개 분대로 개정했고 내한훈련(일명 옥포만 의식)도 겨울철 월 1회로 강화했습니다. 이 외에도 매주 금요일 군기훈련을 평일 야간 불시 비상소집훈련으로 대체해 긴급상황 대처 능력을 배양했습니다.”

- 변화한 훈련내용에 걸맞은 조직의 변화도 필요했을 것 같은데?

“군사실습·훈련을 효과적으로 계획·집행하기 위해 군사훈련처를 신설, 교수부로부터 실습업무를 인계받아 업무체계를 단일화했습니다. 또 학년별 군사실습·훈련을 선 강의 후 실습 체계로 바꿔 연계성을 유지하고 생활교육과를 리더십과로 변경해 지휘통솔 교육을 강화했습니다.

또 생도대 행정·군수분야 참모기능 보강을 위해 기존의 인사행정과와 군수과로 지원처를 신설했고 훈육요원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의 훈련관의 명칭을 훈육장교로 변경하고 훈육관의 현장 근접 훈육활동 보장과 장기 파견시 직무대리를 위해 훈육장교의 선발기준을 초급지휘관 보직 이수자로 보강했습니다. 평가제도도 개선, 훈육평가 비율을 17%에서 40%로 대폭 상향 조정했고 평가의 객관성 제고를 위해 평가기준을 항목별로 세분화했습니다.”

- 지난 1년여간의 생도대장 생활을 되돌아보신다면?

“변화와 혁신을 통해 한 단계 발전을 요구하는 시기에 해병대 장군으로 처음으로 생도대장직을 수행한 것에 대해 부담은 있었지만 그만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송영무 해군참모총장의 지휘지침을 구현하기 위해 생도들을 군인다운 군인으로 훈육한다는 소신을 갖고 훈육장교·사관생도들과 고통을 함께해 왔습니다. 이제는 생도들 모습 속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낍니다.”

 

2007.10.30 글=이석종·사진=박흥배기자 seokjong@dema.mil.kr



  1. 해병대는 원래부터 국가전략기동부대 였다

    지난달 23일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한 대응으로 해병대를 국가전략기동부대로 육성하겠다는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의 언급에 대해 해병대 전역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해병대 전역자들은 “해병대는 원래 국가전략기동부대였다.”면서 “이 사실은 해병대 나온 사람만 알고 있는 것이냐”고 반문하고 있다. 실제...
    Date2010.12.05 By관리자 Views5708
    Read More
  2. 북도발 좌시해서는 안돼...공지기동 해병대 건설해야!

    공정식 제6대 해병대 사령관 지난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 북한은 연평도 지역에 대한 무차별 해안포 사격으로 해병대에 대한 도발을 감행했다. 수백발의 포탄이 연평도에 떨어졌고 연평도는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다. 연평도에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이던 해병대 고(故) 서정우 하사와 고(故) 문광욱 일병은 북한의 무...
    Date2010.12.04 By관리자 Views4134
    Read More
  3. 서정우,문광욱해병의 묘소를 찾아.....

    후배해병을 잃은 슬픔과 그들의 명복을 비는 마음을 기사로라도 대신하고자 지난 11월30일 서정우하사와 문광욱일병의 묘소를 찾아 대전국립현충원에 다녀왔습니다. 자세한 기사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정우하사,문광욱일병을 묘소를 다녀왔습니다. http://demaclub.tistory.com/271 11월 30일 오전에 다...
    Date2010.12.02 By슈퍼맨 Views2948
    Read More
  4. 해병대를 이끌어가는 힘! 장교가 되는 길

    어느 덧 사관후보생 110기를 모집하는 시즌이 다가왔다. 해병대 장교의 매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선배장교이자 동시에 후배 장교 모집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사령부 인력획득과의 박진호 대위를 만나보았다. 병 군 복무기간이 예전에 비해 많이 단축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장교의 길을 선택하는 이...
    Date2010.12.01 By관리자 Views3561
    Read More
  5. 해병대정신

    해병대 정신의 상징은 젊음이다. 그것은 잘 다듬어진 젊은 남성의 육체가 주는 강력한 파워다. 그러나 힘은 육체에서 오는 것만은 아니다. 그것은 정신이 만들어 내는젊은 에너지로 충만해 있는 것을 말한다. 글 변화경영연구소 소장 구본형 여름은 무성하다. 나는 늘 여름이면 제자들과 아름다운 여행을 한다. 가고 싶은 사...
    Date2010.12.01 By관리자 Views4632
    Read More
  6. 나라를 구한 섬사람들 제주해병 3,4기

    지난 9월 1일. 제주도 동문 로터리 일대에서 ‘해병대 주둔 표지석 제막식’이 열렸다. 60년 전 해병대 사령부가 주둔했음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 해병대는 1949년 12월 28일 제주도로 이동하여 한라산의 공비를 토벌하고 4·3사건으로 피폐된 제주도의 민심을 수습하는데 전력투구한다. 그러던 1950년 6월 25일 6·25전쟁이 발...
    Date2010.12.01 By관리자 Views4490
    Read More
  7. 골수기증으로 한 생명을 살린 김성관소령을 만나다.

    “누구나 약속하기는 쉽다. 그러나 그 약속을 이행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미국의 시인이자 사상가인 에머슨 (Ralph Waldo Emerson) 이 남긴 말이다. 우리는 타인, 또는 자기 자신과 무수히 많은 약속을 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 많은 약 속들 중 상당수는 지키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것도 사실이다. 골수 기증은 적혈구, ...
    Date2010.12.01 By관리자 Views4933
    Read More
  8. 연평도의 K9자주포 해병대가 늦장대응이라고???

    연평도에서 13분 걸렸다. 평시가 아닌 전시에서. 한대에 40억하는... 정말 그런 몸값을 하는 자주포를 6대 연평도에 배치했다.(한부대가 6대) 나는 155밀리 견인곡사포를 상병떄까지 하고 군단급이라 포가 자주포로 바뀌는 경험을 했다. 덕분에 상병떄 분대장달고 다시 공부했다. 결국 전역할떄까지 K9과 살았다. 포병은 T0T...
    Date2010.11.27 By운영자 Views6084
    Read More
  9. 빗발치는 포격속에서 빛난 해병대의 뜨거운 전우애

    중화기 중대 김지용 상병은 다른 해병들과 함께 북한군의 포격간 마을 주민을 대피시키고 잠시 소강상태가 되자 부대로 복귀했다. 하지만 곧 2차 폭격이 시작되었고, 중대건물에 포격이 시작되며 파편으로 인해 목 파편상을 입었다. 하지만 중대 관측담당관인 김종선 상사가 김상병의 목을 지혈하고 "너는 내가 반드시 살린...
    Date2010.11.27 By운영자 Views3969
    Read More
  10. No Image

    해병대는 줄이고 자주포는 늘려야 하는데 (예비역 육군중사)

    게시글출처 : 다음 아고라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228274 해병대 감축안을 폐지하고 현행대로 유지한다는 언론 뉴스를 보고 한마디 합니다. 서해5도 다시말하면 해병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백령도,연평도에 가장 필요한것은 적의 공격을 가장 효과적 으로 방어할수있는...
    Date2010.11.27 By운영자 Views7122
    Read More
  11. No Image

    이대로 있어야만 합니까?

    해병대출신 홍사덕의원은 "해병은 공매 맞는 군대 아냐..몇배 보복토록 내버려뒀어야" 하다는 발언처럼 즉시 대응했어야 하고 더이상으로 보복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3분만에 대응사격도....즉시 대응할 수 있었던 우리 해병들이 아마 보고체계때문에 늦어졌으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13분이라는 긴시간동안 우리 ...
    Date2010.11.24 By안기선 Views5267
    Read More
  12. 해병6기 이승만교수의 역경의 열매

    역경의열매 이승만 (11) 성경 읽으며 해병대 혹독한 훈련 견뎌 / 국민일보 [2010.11.11 17:55] 서울에서 방위군으로 자원입대한 후 18일간 사선을 넘나든 끝에 훈련소인 진해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 도착했다. 1951년 1월이었다. 그곳에서 해병대라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훈련은 제일 세고 가장 치열한 전투에 ...
    Date2010.11.20 By운영자 Views3806
    Read More
  13. 허정무 감독에게 해병대란?

    올 해 여름. 우리를 울고 웃게 만들었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의 기쁨을 국민에게 안겨준 국가대표팀의 선봉에는 허정무 감독이 있었다. 이제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돌아온 허정무 감독을 인터뷰하기 위해 찾은 문학 경기장. 문을 열어주는 허정무 감독은 빨간 명찰을 달고 있는 취재팀을 너무나 반갑...
    Date2010.11.07 By운영자 Views5529
    Read More
  14. 작지만 강한 해병’ 새 슬로건에 동의하십니까

    <사진 국방일보 11월 3일자 6면 하단광고> 해병대 재창설 23주년 맞아 공식 발표 해병대는 1일 재창설 23주년을 맞아 대표 표어(슬로건)로 ‘작지만 강한 해병대’를, 핵심 가치로 ‘충성’ ‘명예’ ‘도전’을 선정하고 선포식을 했다. 1949년 4월 15일 창설된 해병대는 73년 해군에 편입됐다가 87년 11월 1일 재창설됐다. 그러나 ...
    Date2010.11.02 By운영자 Views9093
    Read More
  15. 해병대축구단에서 복무한 허정무 감독

    “정신만 똑바로 서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 / 국방일보 2010.10.01 허정무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30일 국군의 날 축하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정의훈 기자 ▲전남 진도(1955년생) ▲영등포공고 ▲연세대 학사·수원대 석사 ▲국가대표(74~86년·멕시코 월드컵 대표) ▲해병대 축구단 군 복무(78~80년)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80~8...
    Date2010.10.02 By운영자 Views558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22 Next
/ 22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