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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전천후 해병!  젊음! 패기!  그리고 명예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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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차 택

 

 지난10월 13일부터 11월 14일 기간 중 사령부, 청룡부대,연평부대 등 해병대 장병을 대상으로 안보순회강연을 다녀왔다. 내가 국방대학교 정신교육단에 근무를 하면서 여러 부대로 안보 순회강연을 다녔지만 해병대 장병을 대상으로 한 순회교육은 내가 해병인의 한사람으로서 28년간 내 젊음을 불사르며 보냈던 지난날의 감흥이 되살아나게 했다.
정훈장교의 소개로 연단에 올라서서 단상아래 모인 수백명의 해병대장병을 대하는 순간 나의 시야에 쏟아져 들어오는 그 장면은 감동 그 자체였다.
<<얼룩 무늬 복장, 빨간 명찰, 상륙돌격형 두발, 검게 탄 피부, 무릎위에 올려둔 팔각모자, 단정하게 신고 있는 고무줄 아래 세무전투화 ....>>
이곳이 바로 내 젊은 날 인고(忍苦)의 세월 28년!
정신과 육체를 연마했던 인내와 수련의 도장, 내 인생의 보람을 느끼게 해준 명예의 전당이었음을 깨닫게 해준 바로 그곳임을 느낄 수 있었다. 사전에 준비했던 강연 내용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긴 말이 더 이상 필요하지도 않다고 느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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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해병대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도 지난날 전천후 무적 해병을 내 인생 최고의 가치와 자랑으로 여기면서 28년간의 해병대 생활을 했습니다. 전역 후 10여 년 만에 여러분을 대하고 보니 반갑고 마음 든든합니다.
오늘도 호국 충성 해병대 깃발아래 국가안보의 역군으로서 맡은바 책임완수에 대단히 수고가 많습니다.
정말로 반갑습니다.>>


나는 언제나 사랑하는 후배 해병대원들에게 다음 몇가지를 당부하고 싶습니다.
첫째, 해병대의 명예와 전통 재인식입니다.
자랑스런 호국충성 해병대원 여러분!
해병대의 명예와 전통을 한마디로 무엇이라고 말할수 있습니까 ?
무적해병... 불가능을 모르는 전천후 해병... 필승...예 모두 맞습니다.
해병대의 명예는 한마디로 말한다면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 ! 즉, 승리의 정신입니다.
전통은 이러한 승리의 정신을 계속적으로 이어가는 것입니다.
우리해병대는 평상시에는 진홍색의 빨간 바탕에 새겨진 진황색의 이름 석자가 의미하듯이, 피와 정열, 땀과 인내를 바탕으로 각종 전술 전기 면에서는 특등사수요, 우승이요, 최우수를 달성하여 이를 바탕으로 일단 국가 유사시에는 맨 먼저 앞장서 달려가서 각종 재해로 고통 받는 국민에게는 땀과 인내를 발휘하여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불안과 불편하게 하는 적(敵)과 불순(不純)세력에게는 성난 사자와 같이 달려가서 일당백의 정신으로 한순간에 승리를 쟁취하는 필승의 정신!
이것이 바로 해병대의 명예요, 전통이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랑스런 해병대원 여러분!
오늘도 여러분이 맡은바 책임을 다하고 있는 해강안에서, 도서근무지에서, 각종 전투근무지원부서에서 수많은 해병대 선배전우들이 승리의 정신을 최고의 자랑이요 가치로 가슴에 간직한 채 후배들에게 이어지기를 당부하면서, 전역 후 모군을 떠나 사회일선에서도 해병대의 기(氣)를 한시도 잊지 않고 당당하게, 멋지게, 자아실현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음을 잊지 말기바랍니다.
예를 들면 국회의원, 시장, 군수, 법조인, 대학총장과교수, 경찰서장과 경관, 고급공무원, 대사업가, 중견간부, 중소기업 사장 등, 지역사회와 국가기관에서 멋진 역할로 인정받고 있음을....
둘째, 해병대의 긍지로 부모님께 감사를 드려야합니다.


해병대원 여러분!
지금 이 순간 해병대 복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후회...? ... 자랑...? 아니면 그저 그렇게...?
이곳을 거쳐간 수많은 선배해병들 모두가 정신적,육체적으로 건전한 대한민국의 1등 청년들만의 특수최고의 집단임을 자랑으로 삼고 군문을 떠났음을 잊지말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오늘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경쟁력으로 나를 존재케 한 부모님의 자랑스런 아들임을 크게 한번 외쳐 봅시다.
<<아버지, 어머니 정말로 감사합니다. 가슴깊이 사랑합니다!>>라고 말입니다.
더 큰 이유는 장애인과 정신이 나약한 해병대원을 본적이 있습니까?
그래서 나는 평균 5:1의 경쟁을 이기고 국가안보의 역군으로 지원 입대하여 당당하게, 새롭게 만들어진 전천후 무적해병의 사나이가 될 수 있지 않았는가 말입니다.


셋째, 여기서 나의 꿈을 키워 나갑시다.
나는 이곳 해병대 생활속에서“인내, 용기, 책임감,협동, 단결, 불가능은 없다, 하면 된다, 진정한 전우애”로 거듭 태어나면서 먼 훗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대한의 건아로 매일매일 키워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말입니다.
진정 자랑스런 대한민국 전천후 해병대원들이여!
군 복무기간동안 우리는 수많은 장애물을 만날 수밖에 없습니다.
소설가 이외수씨는“장애물은 뛰어넘어라고 있는 것이지 피하면 또다시 만날 수밖에 없지 않는가?  그러나 두려워 말라! 하나의 장애물은 하나의 경험이며, 경험은 바로 하나의 지혜이다”라고 한 소설가 이외수 씨의 만고(萬古)의 진리를 말입니다.
저기 명예로운 전역장을 목전에 둔 김병장을 보십시오.
얼마나 의젓한가 ?
20개월 이상의 장애물을 뛰어넘은 노련미가 풍기지 않습니까?
김 병장에게 격려의 박수한번 보냅시다.
사랑하는 해병대원들이여! 모든 성공은 언제나 장애물 뒤에서 그대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해병대를 떠난 80만 선배전우들이 이를 인생의 좌우명으로 간직한 채 대한민국 방방곳곳에서 당당하게 자기 몫을 다하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음을 잊지 맙시다.
그리고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며 도전하는 자에게만 미래가 있다>>는 경구를 잊지 말고 해병대복무는 먼 훗날 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심신 단련의 도장이란 사실을 오늘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순회강연 기간중 모군(해병대)의 자긍심을 잊지 않도록 환대해준 각부대 지휘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jct915@hanmail.net [2008 해병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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