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간 동기를 추모하며...

by 운영자 posted May 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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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iormc  님께서

http://bemil.chosun.com/nbrd/gallery/view.html?b_bbs_id=10062&pn=2&num=6017 에 올리신 글입니다.

 

현충원 아버님 묘소를 찾을때 마다 바로 옆줄 저만치에 있는 동기생묘를 찾곤 합니다.

훤칠한 키에 배우처럼 잘생긴 동기생이 아직은 이른나이에 한줌 재가되어 싸늘한 비석아래

묻혀있다니..인생이 무엇인지..허긴 우주의 시계로 보면 수십년은 찰나의 시간이지..곧 만나세 !

 

위사진 이상한 복장 차림으로 당직 구대장에게 길바닥 순검보고를 하던 스믈넷 풋풋하던 동기생..

보고를 받는 당직 구대장은 사관학교 졸업후 미해병학교를 다녀온, 장래가 촉망되는 장교였는데

우리들의 대형 깽판으로 중위에서 옷을 벗었으니 우리가 죽일넘들...

 

해병학교 입교신고. 키가 커서 늘 앞줄에 섰던, 정말 잘생긴 동기생(오른쪽 5번째).그러고 보니 오른쪽 세번째도 중위때

강화도에서 요절한 사관학교 우등 졸업생이다. 장래의 사령관이 자기라고 포효했는데...senior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