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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영전에
북받치는 슬픔을 애써 가누며
삼가 추모의 마음을 바칩니다.
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
왜 대답이 없는가?
해병대의 자랑이었던 그대들에게
북한군은 어찌 그리도 극악무도한 만행을
저지를 수 있었단 말인가.
사령관을 포함한 우리 해병대는
절대로 두 번 다시 참지 않을 것입니다.
연평도를 기습포격한 극악무도한 북한군에게
우리 대한민국, 해병대가 지키고 있는 성역을
기습공격한 결과가 어떤 것인지
우리 사랑하는 해병들을 죽고 다치게 한
대가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반드시 저들이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백배 천배로 갚아 주겠습니다.
오늘 이 분노와 적개심을
해병대 현역과 예비역 모두가 뼈에 새기어
반드시 복수하겠습니다.
우리의 전우가 눈을 감던 날,
아름다운 섬 연평도의 산하를 집어삼킬 듯
적들의 해안포와 방사포에선 포격이 끊이지 않았으니
전우여! 연평도를 뒤로 두고 떠나는 길
어찌 마음 편히 갈 수 있었겠는가.
사랑하는 부모형제 친구들,
그리고 해병전우를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어
이생의 끈을 놓기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생각하면 애끓는 정은 한층 더 깊어
슬프기만 한 우리들의 마음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서하사! 문일병! 미안하네.
내가 너희들을 연평도에 보내 놓고
그곳에 가서, 너희들이 임무를 다하고 있을 때
땀흘린 얼굴 한 번 닦아주지 못하고,
따듯하게 한 번 안아주지도 못하였구나.
끝까지 지켜주지 못하여 가슴에 한이 남는다.

 

우리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해병은
진정 충성스러운 최고의 군인이었습니다.
포탄이 우박처럼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적의 기습 공격을 막기 위해
화염속을 달리다가 북한군의 무자비한 포격에
장렬히 산화했습니다.
“한반도는 내가 지킨다”고 자랑하던 문광욱 일병과
“휴가보다 연평도를 지켜야 한다”며
자진하여 부대로 복귀했던 서정우 하사는
연평도를 수호한다는 자부심으로
절대 물러서지 않는 감투정신을 발휘하였으며,
호국충성 해병대의 표상이 되었습니다.
조국 대한민국은 두 해병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유가족 여러분은 해병대의 가족으로
끝까지 모시겠습니다.
진정한 해병인, 서정우 하사, 그리고 문광욱 일병!
부디 못 다 이룬 짧은 인생의 미련을 훌훌 벗고
이제는 영원한 해병이 되어 평안히 잠드시게
슬픔의 인연도 아픔의 기억도 이젠 놓아버리고,
복락이 영원한 하늘나라로 미련 없이 떠나시게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2010년 11월 27일
해 병 대 장 의 위 원 장   해 병 중 장 유 낙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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