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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최초 남매 중대장 김유신(오른쪽) 대위와 김유선 대위가 무적해병 전통 계승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해병대 제공

 

 

수도권 서측 최전방을 지키며 무적해병 전통을 계승하는 해병대 최초 ‘남매 중대장’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해병대2사단 김유신(30) 대위와 김유선(28) 대위. 오빠 유신 대위는 2016년 3월부터 김포·강화 지역에서 전방부대 소총중대장으로 근무 중이며, 동생 유선 대위는 2015년 10월부터 같은 지역에서 연대 본부중대장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

해병대는 14일 “해병대에서 친남매가 같은 부대에 근무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남매 장교가 중대장 임무를 함께 수행하는 것은 2001년 여군 장교 탄생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오빠 유신 대위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모교 홍보를 온 선배 생도의 늠름함과 멋진 정복에 매료돼 해군사관학교를 지원했다. 강인하고 적극적인 여성상을 꿈꿔온 동생 유선 대위도 앞서 진로를 결정한 오빠의 조언을 받아들여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특히 이들이 해병대 장교의 길을 걷게 된 데는 해병대 중위로 전역한 친할아버지 고(故) 김석순 옹의 영향이 컸다. 사진 속 할아버지의 해병대 복무 모습과 면면히 이어온 가풍은 남매가 해병대를 선택하는 기반이 됐다.

임관 5~6년 차에 접어든 남매는 현행작전과 교육훈련 등으로 자주 만나지 못해 전화로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한다. 중대장 직책을 수행하는 요즘은 사적인 대화보다는 부대 지휘에 대한 고민과 개선점을 공유할 때가 많다.

오빠 유신 대위는 “전방부대 중대장으로서 적 도발에 찰나의 망설임 없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중대, 적과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부대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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