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인천상륙관에서 진행된 전투수영 교관화 교육에 참가한 교육생들이 전투복 하의로 급조 부이를 제작해 해상생존법을 숙달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1사단 제공

해병대 1사단은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부대 내 인천상륙관에서 전투수영 교관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에 계획된 전투수영 훈련애서 부대원들을 교육할 교관 양성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이번 훈련은  사단 보·포병여단 및 직할대대에서 선발된 50여 명의 수영 숙련자들을 대상으로 기본 수영능력뿐만 아니라 해상 위기상황 대처능력 숙달에 중점을 두고 2주간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장병들이 전투수영 훈련에서 숙달해야 하는 평영, 해상생존(입영), 비무장 이함, 근거리 수영 등을 숙달했고 중간평가를 거쳐 심화 영법숙달, 전투복 이함, 완전무장 수영, 해상생존, 익수자 구조법 등을 익히고 있다.

특히 교육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예측해 토의하고 위기 상황에서 안전하게 대처하기 위한 응급구조 요령 등을 체험 훈련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투수영 교관화 교육에 참가하고 있는 교육생들은 최종 평가를 거쳐 교관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사단장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교육을 담당한 고정희(중령) 수색대대장은 “상륙작전을 주 임무로 하고 해상에서 많은 작전이 이뤄지는 해병대원에게 전투수영 능력은 필수 요소”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교관 자격을 얻은 교육생들이 부대원들의 전투수영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