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적재물 낙하사고 현장 수습으로 귀감이 된 해병대1사단 이승진 상병, 김진형 일병, 조재현 하사(왼쪽부터). 사진 해병대1사단 제공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화물차 적재물 낙하사고로 현장을 수습해 사고를 방지했다. 주인공은 해병대1사단 조재현 하사와 김진형 일병, 상근예비역 이승진 상병.

 

최근 외부 업무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이들은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6차선 교차로에서 발생한 화물차 적재물 낙하사고를 목격했다.

 

도로에는 화물차에서 쏟아진 많은 양의 적재물과 유리병 등이 뒹굴고 있었고 이들은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시민과 함께 유리병 등을 치웠다. 또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도로변에서 수신호로 차량 통행을 도우며 2차 사고를 막았다. 이들의 선행은 당시 현장을 지나가던 시민이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 사진 제보를 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조 하사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새 깃털처럼 여기라’는 신조를 행동으로 옮겼을 뿐”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가 국민의 해병대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