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2022.11.07] 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국민과 함께하는 해병대’로서 사건·사고 위기의 순간에 활약해 주위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들 해병 6명은 취객의 위협으로부터 점원을 구출하고, 화재 위기로부터 시민을 대피시키는가 하면 불길을 조기에 진압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해 맹활약을 펼쳤다.

 

[해병대 2사단] 국민의 군대 위기의 순간 국민 지켰다.jpg

민가 화재를 발견하고 주민을 위험으로부터 구한 최영재(오른쪽) 상사와 신윤수 중사. 부대 제공

 

 

상승여단 최영재 상사·신윤수 중사

화재 위기서 시민 대피

 

 

상승여단 최영재 상사와 신윤수 중사는 화재 상황에서 주민을 빠르게 대피시켰다. 두 사람은 지난달 25일 사격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민가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 즉시 연기가 나는 곳으로 향해 주민들을 도와 화재 진압을 시도했다.

 

그러나 불길은 더욱 확산됐고, 집 안에서 폭발음까지 들렸다. 두 사람은 주민들을 현장에서 대피시킨 뒤 화재에 놀란 어르신들의 곁을 지켰다. 이들은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화재가 완전히 진압된 것을 확인한 뒤 부대로 복귀했다. 신 중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이라면 현장을 목격했을 때 누구나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비록 화재 진압은 하지 못했지만 다친 분이 없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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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현장 화재를 조기에 진압한 남택수 하사, 조승완 상병, 곽재원 일병(왼쪽부터). 부대 제공

 

 

군사경찰대 남택수 하사 등 3명

도로공사 현장 화재 진압

 

 

군사경찰대 남택수 하사는 지난달 28일에는 부대 인근 도로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날 현장에서는 인부들이 건설기계의 전원을 끄지 않고 점심 식사를 하러 가면서 기계에서 불길이 번졌다.

 

당시 지휘통제실에서 근무하고 있던 남 하사는 CCTV로 연기를 발견한 뒤 위병소에 근무 중이던 조승완 상병·곽재원 일병과 상황을 공유했다. 현장으로 달려간 세 사람은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고,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인부가 기계의 전원을 꺼 추가 피해를 막았다. 조 상병은 “화재임이 확실해진 순간 평소 훈련받은 대로 위병소로 달려가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반사적으로 화재를 진압했다”며 “부대에서 받았던 훈련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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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으로부터 점원을 대피시키고 상황을 정리한 한태우 중사. 부대 제공

 

 

 

상승여단 한태우 중사

 

취객 위협서 편의점 점원 구출

 

 

 

첫 번째 미담의 주인공은 상승여단 한태우 중사다. 한 중사는 지난달 중순 휴가 중에 도심을 걷다가 한 편의점에서 취객이 점원에게 폭언을 하고, 진열 상품들을 훼손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서둘러 편의점에 들어간 한 중사는 점원과 취객 사이를 막아선 뒤 점원을 가게 밖으로 대피시켰다. 이 과정에서 취객이 진열되어 있던 술병을 들고 한 중사를 위협했지만 그는 맞서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며 취객의 도주를 막았다. 결국 취객은 점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그의 선행은 폐쇄회로(CC)TV로 당시 상황을 확인한 편의점 점주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감사의 글을 전하며 부대에 알려졌다. 점주는 글에서 “내부 상황을 보고 그냥 돌아가지 않고 유일하게 도와주신 분”이라며 “도와주셔서 감사하고 꼭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 중사는 “군복을 입은 군인으로서 그 순간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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