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상륙장갑차대대(이하 상장대대)가 21일 경북 포항시 도구해안 일대에서 상륙기회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다음 달 태국에서 열리는 다국적 연합훈련 ‘2025 코브라골드(Cobra Gold)’에 대비해 해군 4900톤급 상륙함(LST-Ⅱ) 노적봉함에서 진행됐다.

 

해군·해병대 장병 120여 명과 노적봉함, 상륙돌격장갑차(KAAV) 6대가 참가한 이번 훈련은 해군·해병대의 합동성을 강화하고, KAAV 조종수의 상륙함정 탑재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이 이뤄졌으며, KAAV 도구해안 진수, 해상기동, 함정 탑재·진수, 재진수 해상돌격 순으로 전개됐다.

 

상장대대는 해군·해병대 합동 브리핑을 하며 훈련 절차를 숙지하고, 지휘관이 주관하는 사고사례 교육을 했다. 또 도구해안 둘레길을 사전에 둘러보며 안전 위해요소를 확인했다. KAAV 승무원들의 구명의 착용 등 훈련 복장상태, 통신망, 해상안전 주정 준비상태도 철저히 점검했다.

 

상장대대는 훈련에서 무전 통신망과 유도자 완수신호에 따라 KAAV를 상륙함에 안전하게 탑재하는 절차를 체득했다.

 

오선명(중위) 상장대대 소대장은 “이번 훈련은 해군과 해병대의 합동성을 강화하고, 상륙작전 임무 수행력을 배양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개선사항을 도출·보완하는 등 상륙작전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21일 경북 포항시 도구해안에서 진행된 해병대1사단 상륙장갑차대대 합동 상륙기회훈련에서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가 파도를 헤치며 해상기동하고 있다. 사진 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