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은 지난 26일 밤 경북 포항시 북구 칠포 대공사격장에서 해안 즉각조치사격과 연계한 야간 대해상 통합사격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사단 해양경계대대 60여 명, 포병여단 100여 명, 방공대 20여 명의 장병이 참여했한 가운데,  60·81㎜ 박격포, K55A1 자주포, K77 사격지휘장갑차, 견인 발칸포, 대포병탐지레이다 등도 투입됐다.

 

부대는 △실지형 훈련을 통한 전술적 행동 및 전투수행 절차 숙달 △지휘관(자) 사격통제 능력 구비 △조명탄·대공화기 사격을 통한 사격절차 및 실사격 능력 배양 △표적탐지 임무수행 절차 숙달 등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K55A1 자주포와 조명탄 사격으로 시작한 훈련은 견인 발칸포, 개인화기·공용화기가 가상의 표적을 향해 동시 사격했다. 포병 사격 종료 후에는 박격포 조명탄, 개인화기, 공용화기 사격도 실시했다. 특히 대포병탐지레이다를 활용한 표적탐지훈련도 병행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각 부대가 사후강평을 열어 교훈을 도출하며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고 작전계획을 발전시켰다. 한편 사단은 훈련 전 포항시청·포항시 해양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고 해상사격장 내 조업 선박을 통제했다. 각 부대 지휘관(자)들은 훈련 전·중·후 위험예지판단과 사고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오재근(중령) 포3대대장은 “야간 대해상 통합사격을 통해 야간에 적이 침투해도 완벽한 작전으로 적을 격멸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실전 같은 교육훈련을 지속해 빈틈없는 해안경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경북 포항시 북구 칠포 대공사격장에서 열린 해병대1사단 대해상 통합 사격에서 K55A1 자주포가 사격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1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