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전차대대는 7일 “전·평시 임무 수행 능력을 함양하고 전투준비태세를 완비하기 위한 전차포 및 기관총 사격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진강산훈련장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펼친 훈련은 전차 승무원의 전투수행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훈련에는 K1E1 전차와 K200 장갑차 등 장비 39대, 장병 200여 명이 투입됐다.
부대는 훈련 기간에 단차·중대별 전차포 사격과 M60·K6 기관총 사격훈련을 반복했다. 장병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전차장·포수·조종수의 단결력을 발휘하며 사격절차를 숙달했다.
특히 연막탄을 활용해 생존성과 은폐 능력을 높였다. 승무원들은 단계별 절차에 따라 연막탄을 발사하며 표적을 향해 사격하는 등 전차 운용 능력을 끌어올렸다. 또 작전지역의 환경을 고려한 기동훈련으로 조종술도 배양했다.
한편 부대는 본격적인 훈련 전 △교관화 교육 △승무원 집체교육 △중·대대급 전술훈련 등 단계별 훈련을 선행해 성과를 극대화했다. 장병들은 실기동과 전차 다목적 시뮬레이터(TMPS) 훈련 등 실습 위주의 훈련으로 전차 조종 능력과 단계별 사격절차를 습득했다. 특히 조종·화기·장비·통신의 과목별 필수과제를 바탕으로 전차 운용에 대한 기본 개념을 숙지하고, 장비 조작 능력을 극대화했다.
이민우(중령) 전차대대장은 “고강도 훈련으로 장병들의 전투수행 능력을 향상하고, 부대 단결력도 함양할 수 있었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해 언제, 어디서나 싸우면 이기는 해병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 해병대2사단 전차대대 전차포·기관총 사격훈련에서 K1E1 전차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2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