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 및 해병대 지휘부를 비롯해 전군의 장병·군무원은 6일 현충일을 맞아 충혼탑 참배와 추념행사를 갖고 애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 각급 부대 장병들은 또 부대 주변의 보훈가족 등을 돕는 행사도 다양하게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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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성찬 해군참모총장이 6일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전사자 묘역에서 고(故) 임재엽 중사의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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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문:종헌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3일 대전보훈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공군 출신 환자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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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요환 육군참모차장이 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육본 장군단과 함께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께 분향하고 있다.


육·해·공군 지휘부, 전군 장병·군무원 충혼탑 등서 추모행사 조국수호 다짐

육·해·공군 및 해병대 지휘부를 비롯해 전군의 장병·군무원은 6일 현충일을 맞아 충혼탑 참배와 추념행사를 갖고 애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다.

 6일 오전 김성찬 해군참모총장·박종헌 공군참모총장·김요환 육군참모차장과 계룡대 육·해·공군 장군단은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헌화·분향하며 조국수호를 위해 목숨 바친 선배 전우들의 투철한 군인정신을 되새겼다. 장군단은 이어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사건·연평도 포격도발에서 전사한 전우들의 묘역을 참배하고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분골쇄신할 것을 다짐했다. 유낙준(중장) 해병대사령관 등 해병대사령부 주요 지휘관과 장병도 같은 날 경기 화성시 현충탑을 찾아 조국수호의 결의를 다졌다.

 육군3사단은 지난 2일 부대 내 태백중학교 학도병전적비 앞에서 조국을 구하기 위해 학업을 중단하고 적과 싸우다 산화한 학도병들을 기리는 행사를 거행했다. 추모행사에는 생존 학도병 20여 명과 장병들이 참석했다. 태백중 학도병 127명은 6·25전쟁 당시 3사단에 자원 입대, 피의능선 전투와 가칠봉 전투 등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청소년들의 안보관 확립을 위한 교육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육군12사단이 지난 4일 강원 양구군 해안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안보교육에 돌입한 것을 비롯해 육군11탄약창도 같은 날 충남 연기군 전의중학교에서 안보교육을 실시했다.

 육군32사단 충절부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홍성 혜전대학 전문사관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육군35사단 김제대대도 지난 4일 전북 김제시 중앙중학교 학생·교사를 대상으로 병영체험과 안보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또 육군2사단은 지난 3일, 육군39사단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책임지역 내 충혼탑과 전적비, 전·사적지 등에 대한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해군1·2·3함대와 각급 전단은 지난 6일 조기를 게양하고 묵념한 뒤 부대 인근 충혼탑·현충탑을 참배했으며, 전적지 견학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신념화했다.

 해병대1·2사단과 6여단, 연평부대도 전투준비태세를 완벽히 구축한 가운데 한미 해병 충혼탑, 방공유격전적비 등 ‘무적해병’의 혼(魂)이 깃들어 있는 전적지를 방문해 필승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에 앞서 김시록(준장) 해병대부사령관은 지난 3일 서울보훈병원을 방문해 6·25 참전 부상자 등과 환담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

 공군38전투비행전대는 지난 1일 전북 군산시 소재 군장대학 항공정비과 학생 31명을 부대로 초청해 안보체험 행사를 했다. 부대 임무 브리핑과 각종 정비시설·탄약 브리핑·비상대기실 견학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에서 특히 전투기에 장착되는 무장정비 견습이 큰 호응을 얻었다.


호국선열, 감사합니다-훈병원 방문 유가족 찾아 위로의 마음 전해

각급부대, 6·25참전용사 위문행사 전적비·기념물 주변 환경정화활동

육군5사단은 지난 3·4일 지역 내 6·25전쟁 참전용사 35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지원을 펼쳤다. 이날 13명의 군의관과 간호장교, 의무병은 참전용사들의 건강을 점검하고 치료에 정성을 다했다. 참전용사 이현욱(81·예비역 대위) 옹은 “후배들의 치료 덕분에 아픈 곳이 다 나은 듯하다”며 “우리 같은 노인들까지 기억해 줘 고맙다”고 말했다.

 육군60사단은 지난 3일 지역 내 6·25 참전용사들을 초청, 뜻 깊은 국기게양식을 진행했다. 장병들은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입장한 참전용사들께 화환과 감사장, 금일봉을 전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또 패기 있고 절도 있는 열병행사를 통해 선배들께 믿음직스러운 후배의 모습을 자랑했다.

 육군20사단도 지난 1일 열린 부대 개편 28주년 기념행사에서 6·25 당시 전공을 세웠지만 전쟁 중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훈장을 받지 못한 참전용사에 대해 무공훈장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참전용사인 고(故) 박준동 이등중사·김종현 하사·권돈희 일등중사 유가족들은 사단장으로부터 무공훈장을 받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육군1포병여단의 경우 호국보훈의 달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부대를 찾은 포병전우회 권영효(전 국방부차관) 회장 등 예비역 장성들을 맞아 막강한 부대 화력을 소개하고 조국수호의 굳은 결의를 다졌다. 권 회장은 “화력전투태세 완비에 매진하는 장병들의 모습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군이 돼 달라”고 말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투형 군대 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해군·해병대 각급 부대는 추모 주간(1~6일) 동안 다양한 보은·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해군진해기지사령부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고(故) 손원일 제독과 고 한주호 준위 동상, 헌병 순직비 등 진해지역 전적비·기념물에 대해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 또 진기사를 비롯한 진해지역 해군부대는 이 기간 1000여 명의 장병을 투입해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거주하는 국가보훈대상자 농가를 찾아 대대적인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병대 각급 부대도 이달부터 6·25 참전용사 농가 대민지원에 집중, 장병들에게 보은(報恩)의 의미를 각인시켜 줬다. 특히 참전용사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식사와 간식을 부대에서 준비했고 안전사고 예방교육과 현장 진료 활동도 병행, 장병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국방일보 김가영·윤병노·김철환 기자   kky7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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