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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운대서 창설식 … 최고의 군사 전문가 육성 / 국방일보 2011.12.02

 

<사진설명>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합동군사대학교 창설식에서 모종화 총장에게 부대기를 수여하고 있다.대전=홍승완 기자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육·해·공군의 합동성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합동군사대학교가 마침내 1일 대전 자운대에서 창설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합동군사대학교는 이날 김관진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육·해·공군참모총장 등 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설식을 통해 앞으로 국방부 직할기관으로서 합동·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갖춘 영관급 군사 전문가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김 장관은 훈시에서 “지난 6월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이 우리 군의 적극적 억제 능력 제고를 위한 국방개혁의 첫 신호탄이라면 합동군사대학교 창설은 육·해·공군의 합동성을 강화하고 국방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국방개혁의 디딤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각군이 독자적으로 지상과 해상·항공전을 수행할 수 있었던 시절은 지났다”며 “완벽한 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갖춰 우리 군의 합동성 강화를 힘차게 추동해 나가는 동시에 합동전장 운영 개념과 교리를 개발해 전투발전의 허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동군사대학교는 지난 1월 초 모종화 육군소장을 중심으로 합동군사대학교 창설준비단을 구성했다. 이어 4월 국방정책회의와 7월 장관이 주재한 군무회의를 거쳐 창설계획에 대한 의사를 결정했다. 이후 대통령령 합동군사대학교령(안) 입법예고(8월)와 법제처 심사를 완료했다. 또 합동군사대학교는 지난달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달 24일 최종 대통령 재가를 받아 창설됐다.

 한편 창설식에 앞서 합동군사대학교 입구에 높이 3m 정도의 화강석에 새긴 이명박 대통령의 ‘합동군사대학교’ 휘호석을 제막했다.

 모 총장은 “육·해·공군 장교들이 학교생활과 발표 및 토의 등을 통해 교육기간 동안 정서적·물리적 통합으로 합동 마인드를 형성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자군의 전문성과 합동성을 동시에 구현, 교육 수료 후 각자 맡은 실무부서에서 즉각적인 임무수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합동군사대학교 어떻게 교육하나

 

합동군사대학교는 앞으로 소령과 중령급 장교들의 제병협동 및 합동·연합작전 능력을 구비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소령급 장교를 대상으로 한 합동기본 정규과정(48주간)과 중령 진급자 대상인 합동기본 단기과정(13주간), 17개 보수과정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정규과정은 자군(自軍) 교육 70%와 합동기본교육 30%로 편성했다.

대학은 자군교육 시간에도 타군의 작전계획과 무기체계·교리 등을 교육해 육·해·공군이 통합된 교육과 생활·전쟁종합실습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전술 식견이 풍부하고 품성과 자이 우수한 교관이 학생장교를 지도하는 ‘전술담임교관’ 제도도 새롭게 도입했다.

 교과 내용도 대폭 정비했다. 전술 상황을 상정한 통합형 교과 체계로 전술 전문가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과목수를 줄이고 중령과 대령까지 연계가 가능한 교과 내용으로 개정했다.

 합동군사대학교는 예하에 육·해·공군대학을 두고 합동전투발전부와 합동교육부 등의 부서를 신설했다. 합동전투발전부는 합동개념 연구를 비롯해 ‘합동개념서’와 ‘합동개념요구능력서’ 등을 발간하고 각군에서 요청하는 연구업무를 합동성 차원에서 검토·지원하게 된다. 또 합동참모본부에서 전환된 합동교리발전부는 합동 및 연합교리 연구와 합동교범 등 20여 종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육·해·공군대학의 유사·중복 기능을 과감히 통폐합해 총 60여 개의 부서에서 30여 개 부서로 축소 운영한다. 또 100여 명의 인력을 감축시켜 조직의 슬림화와 국방경영의 효율성을 증대시켰다.

 그동안 장교들은 육·해·공군대학에서 각군 장교가 분리된 가운데 교육을 받고 소수 인원만 합동참모대학 등에서 통합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합동군사대학교 창설에 따라 연인원 4000여 명이 합동성 강화를 위한 교육을 받는다. 내년 1월께 첫 대상자들이 교육받을 예정이다.

 모종화 합동군사대학교 총장은 “지난 60여 년의 안보 상황을 진단해 본 결과, 육·해·공군 전력을 효과적으로 통합 운용하는 합동성 강화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 이곳 자운대를 대한민국 최고의 군사교육기관으로서 가장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합동전문인력 육성의 산실이 되도록 전 장병과 함께 혼신을 다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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