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안보 위기 시 군 취재·보도 권고 기준안’ 첫 공개 국방부·기자협회 공동 마련…의견수렴 토론회 개최 / 국방일보 201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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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이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국가 안보 위기 시 군 취재·보도 권고 기준안’ 토론회에서 참석자
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북한의 군사도발 등 국가안보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언론의 군 관련 취재·보도의 기준을 정하기 위해 한국기자협회와 국방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국가 안보 위기 시 군 취재·보도 권고 기준안’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언론계와 학계, 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권고 기준 안을 공개하고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손태규 단국대 교수는 “그동안 군과 언론은 매우 긴장된 관계를 유지해 왔고 상대에 대한 불신도 컸다”며 “군과 언론이 협의를 통해 마련한 취재·보도 권고 기준안은 그런 면에서 상당한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손 교수는 “군의 폐쇄적 특성은 세계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지만 한국은 특수한 안보 상황 때문에 군과 언론의 상호 이해와 원활한 소통을 하지 못했다”며 “천안함 피격 사건 등을 계기로 군과 언론이 토론회와 워크숍을 가진 뒤 위원회를 구성해 취재·보도 권고 기준에 대해 논의한 것은 한국 군대 역사와 언론사에 길이 남을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교수는 “언론과 군이 국민의 알권리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구체적인 행동에 옮긴 것은 앞으로 언론과 군의 관계에 중대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더욱이 논의의 결과로 서로 합의한 기준안을 만든 것은 군과 언론의 관계가 한층 성숙된 단계로 나아갈 것임을 알려주는 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교수는 ‘국익’ ‘군의 작전 보장’ ‘취재에 참여하는 매체’ ‘군사기밀 보호’ 등 기준안에 담긴 내용 중 표현이 구체적이지 못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들을 지적하며 구체화하거나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귀근 연합뉴스 기자, 김영근 KBS 해설위원, 김철우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오대영 가천대 교수, 유용원 조선일보 기자, 윤원식 국방부 공보과장, 하태원 동아일보 논설위원 등이 지정 토론자로 참석,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한편, 이날 공개된 기준안은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반영, 보완한 후 빠른 시일 내에 국방부와 한국기자협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선포행사를 갖고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석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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