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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군 카투사는 내 군생활동안 지휘한 군인들 가운데 가장 우수한 부하들이었다. 그들은 절대 술취한 채 나타나지 않았고 없어지는 경우도 없었다. 그들은 지칠 줄 모르고 군기가 있었으며 지식습득 능력이 우수했다. 그들은 미군병사 한 명이 동두천에서 밤에 맥주를 마시며 써 버릴 수 있는 액수보다 적은 3달러를 매월
받을 뿐이었다.”


이 말은 1 9 7 3년 주한 미 제8군 예하 2사단에서 대대장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그의 회고록『My American Journey』( 1 9 9 5 )에서 밝힌카투사 예찬론이다.
흔히 카추사로 잘못 발음되는 ‘카투사(Korean Augmentation To the United States Army; KAT U S A )’는 본래 주한미군에 증원된 한국군으로서 주한미군의 전투, 행정, 군수 등 각종 업무를 맡고 있다.
미군으로부터 지휘를 받지만, 인사행정 및 정신교육 분야는 미 제8군 한국군지원단을 통해 한국군의 통제를 받는다.
미군이 전세계 여러 나라에 주둔하고 있지만 카투사는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제도다. 카투사제도가 생겨나게 된 이유는 한국전쟁 기간중 미군의 병력부족 때문이었다. 그리고 한국지형과 지리에 대한 지식 및 피아구별 능력을 활용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당시 조병옥 내무장관도 1 9 5 0년 7월 1 5일 대전전투 후 영동전선을 시찰할 때, 북한군 유격부대가 피난민을 가장하여 전선후방에 침투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워커 장군에게 미군부대에 한국경찰대를 배속시켜 이들을 색출토록제의한 바 있다.
미군부대들은 피난민 때문에 부대이동에 큰 지장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 속에 끼어 침투해 들어오는 민간인 복장의 게릴라들이 마을 등에 잠복해 있다가 일정 인원이 모이면 미군의 보급차량이나 후방부대를습격하였기 때문에 큰피해를 입었다.
카투사들이 본격적으로 전투에 참가하게된 것은 인천상륙작전부터였으며, 미군 통계에 의하면 당시 카투사 수는 18,944명이었다. 카투사들은 인천상륙작전에 투입된 미 해병 제5연대와 미 제7사단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부대에 배치되었다. 한국전쟁간 총 4 3 , 6 6 0명의 카투사가 미군과함께싸우면서소총수 , 운반및보급병 , 검문소위병, 통신병등의임무를수행하였다 .

현재 카투사 병력은 주한미군의 약 1 / 8에 해당하는 4천 8백여명 규모이나 이들이 한·미양국
군에 기여하고 있는역할과 기능은 매우 크다.
전투부대의 분대장으로 미군병사들을 휘하에 거느리고 있는 경우도 있고, 엄격하기로 유명한 의정부 미 하사관학교에서 미군들보다도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과정을 수료하기도 한다.
따라서 한국군과 미군을 연결해주는 중간자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카투사의 존재는 한·미양국군의연합전력을 차질없이발휘토록 하는데있어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

 

▶ KATUSA의 자격과 지위

 

카투사로 선발되기 위한 자격요건은 고졸 이상, 신체등급 3급 이상이며 TOEIC 성적 600점 이상 혹은 T E P S( 2 0 0 0년 이후) 5 5 0점 이상 득점한 자로서 특히 징병검사 또는 입영을 기피한 적이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공개모집 방식으로 컴퓨터에 의한 추첨을 통해 1차선발( 9월경) 한 후, 신원조사 부적격자를 제외한 인원들을 최종선발( 1 1월경)하며, 입영은 보통 그 다음해에 하게 된다.
카투사로 선발되면 육군훈련소를 거쳐 미군부대 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의정부의 미 하사관학교 카투사교육대(KATUSA Training Academy)에서 받는다. 이들의 복무기간은 다른 한국육군 병사들의 기간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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