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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원숭이 해 병신년(丙申年)이다.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날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지만 조국 수호의 임무를 맡은 장병들의 마음가짐은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다. 4일 육군11기계화보병사단 원숭이띠 장병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모장(1968년생)부터 병사(1992년생)까지 원숭이띠 장병들이 설을 맞아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홍천=양동욱 기자



풍성하고 정겨운 설 연휴가 다가왔다. 병영에서 명절을 맞은 육·해·공군, 해병대 장병들은 부대 내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마음으로나마 고향의 온기를 느낀다. 아울러 빈틈없는 경계근무를 하면서도 조상의 얼을 기리고 전우애를 돈독히 하고 있다.


사랑의 연탄 배달하고 불우이웃 위문

 
육군65사단 상승대대 장병들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4일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에서 홀로 사는 할머니 댁을 방문해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장병들은 자발적으로 모은 30만 원으로 할머니께 연탄 300장, 번개탄 30장, 쌀, 휴지 등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육군36사단도 지역 내 참전용사와 미망인, 저소득층 이웃을 방문해 사랑의 연탄과 쌀을 전달하는 등 따스한 온정을 나눴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단 전 장병이 지역 햅쌀, 한과, 대관령 황태 등 특산물을 명절 선물로 가족과 친지에게 보내드리는 ‘1인 1효도 설 명절 선물 보내기’ 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육군2사단도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지역주민과 복지시설을 찾아 ‘국민과 함께하는 육군의 모습’을 보여줬다. 사단 전 장병들은 6·25 참전용사 및 불우이웃 위문, 마을 및 복지시설 위문 등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육군7공병여단도 부대 인근에 거주하는 6·25 참전용사에게 쌀 40㎏과 라면 10상자, 음료수 등의 생필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사랑의 정을 나눴다. 또한 설을 맞아 부대별로 집안 형편이 어렵지만 열심히 군 복무에 임하는 모범장병을 선발해 격려금을 지급하고 위로휴가를 보내줬다.


합동군사대학교는 지난 2일과 4일, 지역사회 경로당과 어린이집을 찾아 쌀·라면·양말 등 격려품을 전달했다.


이외에 육군 각급 부대들은 설 연휴 기간에 지휘관 주관으로 합동차례를 지내며 단결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육군35사단은 부모님께 효도·감사편지 쓰기, 육군1사단은 설맞이 민속놀이 대회, 육군6사단은 불우 전우 가족에게 쌀 보내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폭설 피해 농가 돕고 어르신 목욕·이발 봉사

 


해군은 설 연휴를 앞두고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군3함대사령부는 3일 폭설로 피해를 본 전남 영암군 비닐하우스 농가들의 복구를 돕는 한편 영암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해군2함대사령부도 같은 날 노인전문요양원에서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군교육사령부 등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각급 부대들도 4일 진해재활원, 곰메실버원 등에서 안마 봉사활동과 환경미화 활동을 펼쳤다. 이외에도 해군 각 부대들은 설 연휴에 합동차례를 지내고 지휘관 병식을 실시하는 한편 최신 영화 관람과 특식 등을 제공,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해병대는 장병들이 부대에서 의미 있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준비했다. 특히 해병대2사단은 4일 지역 장애복지시설 ‘누림홈’을 찾아가 ‘사랑의 만두 빚기’ 활동을 하는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사랑나눔 활동을 실시했다. 또 부모님께 보내는 ‘큰절 영상편지’를 제작하고 윷놀이·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도 함께 한다.


6여단은 백령도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부대로 초청해 목욕·이발 등 효도 행사와 함께 정성껏 마련한 떡국을 대접할 예정이다. 제주도를 지키고 있는 9여단은 장병들의 합동차례와 제주민오름 등반, 효도편지 쓰기 등을 기획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서 봉사활동…입원 장병 위문

 
공군 각급 부대도 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이해 다양한 사회지원활동과 부대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군교육사령부는 3일 진주장애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설날 당일에는 합동차례와 윷놀이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군군수사령부 주임원사단 및 부사관단은 3일 지역 요양원을 방문, 환경미화를 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군수사령부 예하 항공기술연구소도 진명해안노인센터에서 성금을 전달하고 재능 나눔 봉사를 했다.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는 4일 가정환경이 어려운데도 성실히 복무하는 8명의 장병에게 성금을 전달했고, 예하 각 여단 주임원사단은 부대 인근 국군병원에 입원 중인 장병들을 방문해 위로했다.


공군3훈련비행단도 4일 효도편지 쓰기와 효 전화 하기 행사를 열었고, 설 연휴 동안 전대별로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공군5공중기동비행단은 4일과 5일 이틀 동안 부대 인근 14개 지역의 마을회관과 경로당에 생필품을 전달한다. 또한 설 연휴에 최신 영화를 상영해 장병들의 사기를 높일 계획이다.


공군8전투비행단은 5일 인근 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지원 활동과 경로당 공연을 펼친다. 공군11전투비행단도 8일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24시간 교대근무 부서에 간식을 제공하는 격려 행사를 열 예정이다. 공군16·20전투비행단 역시 설을 맞아 복지시설에 성금을 전달하는 등 나눔활동을 펼쳤다.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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