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2087 추천 수 0 댓글 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h20110704marin001.jpg

사상 초유 해병대 총기사고 발생. 4일 오전 11시 50분께 해병대 2사단의 강화도 해안 초소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날 오후 한 부상자가 입원한 경기도 김포시 우리병원 응급실이 군관계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군과 병원 관계자 측은 이 부상자의 신원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연합뉴스)


사상 초유의 해병대 총기사고가 발생해 장병 4명이 목숨을 잃었다.

4일 오전 강화도 해병대 2사단 내무반에서 야간 근무를 마치고 잠을 자고 있던 이승훈 하사(25), 이승렬 상병(20), 권승혁 일병(20)이 오전 11시 50분경 발생한 총기 난사사건으로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박치현 상병(21)은 응급치료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K-2 소총으로 취침 중이던 장병을 무참히 살해한 김 모(19) 상병은 수류탄을 터뜨려 자살을 시도했지만 가벼한 부상에 그쳤다.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은 해병대에서 처음 발생한 사건인 만큼 충격이 크다. 군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사건을 저지른 김 상병은 고압적인 자세로 진술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에 따르면 이날 김 상병은 근무자가 교대하는 10시경 틈을 이용해 총기 보관소에서 K-2 소총과 실탄, 수류탄을 훔쳤고 이를 가지고 생활관(내무반)으로 들어 와 무차별 발포했다. 당시 내무반에는 장병이 10명 정도 있었다고 한다.

총기 난사로 그 자리에서 장병 세 명이 목숨을 잃고 한 명이 중태에 빠졌지만 그나마 권혁(19) 이병이 다리 총상에도 불구하고 김 상병을 문 밖으로 밀쳐 더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 해병대의 설명이다.

김 상병은 자살을 하기 위해 수류탄을 터뜨렸지만 파편으로 얼굴에 상처를 입는 데 그쳤고, 이후 김포 시내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국군대전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아직까지 김 상병이 왜 이런 짓을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김 상병은 이송 과정에서 상당히 거칠게 난동을 피우다 진정제를 맞는 등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다. 진술도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해병대 총기사고로 군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이날 새벽 4시경에는 경남 통영시 육군 모 부대에서 탄약 폭발로 우 모(23) 하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nh20110704marin004.jpg

4일 발생한 총기난사 사고로 장병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한 해병대 2사단의 강화도 선두리 해안 소초에서 4일 오후 부대원들이 시신 운구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nh20110704marin003.jpg

총기난사사건이 발생한 인천 강화군 선두리 해병대 초소에서 4일 오후 사망자를 실은 구급차가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nh20110704marin002.jpg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김태은 해병대 정훈공보실장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해병대 2사단의 강화도 해안 소초에서 김모 상병이 총기를 난사해 부사관 등 4명이 사망하고 김 상병을 포함한 병사 2명이 부상했다. (연합뉴스)

 

nh20110704marin005.jpg

4일 발생한 총기난사 사고로 장병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한 해병대 2사단의 강화도 선두리 해안 소초에서 4일 오후 부대원들이 시신 운구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nh20110704marin006.jpg

총기난사사건이 발생한 인천 강화군 선두리 해병대 초소에서 4일 오후 해당 부대 소속 장병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짐을 들고 버스에 올라타고 있다. (연합뉴스)

 

nh20110704marin007.jpg

총기난사사건이 발생한 인천 강화군 선두리 해병대 초소에 4일 오후 해군 헌병 과학수사대원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nh20110704marin008.jpg

총기난사사건이 발생한 인천 강화군 선두리 해병대 초소에서 4일 오후 구급차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연합뉴스)

 - 뉴스한국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
  • ?
    이대용 2011.07.05 09:37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 ?
    goqud 2011.07.05 09:41

    어찌 총기난사로 연평도포격보다 더 한 희생자가.....총기사고가 군부대의 큰 문제이긴 합니다만 군대에서 총을 안쓸수도 없고

  • ?
    rokmc5878 2011.07.05 09:50

    총기사고는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곳이 군대입니다.

    솔직히 군대생활하며 성질나면 확 긁어버려! 하는 생각 한두번쯤은 다 해봤을 겁니다.

    그러나 그게 쉽지는 않은데 그래서 부대내에서의 정신교육도 중요하고 대원들의 신상파악과 관리도 중요한거지요.

     

  • ?
    꼴뚜기 2011.07.08 14:44

    기압빠진놈들 와서 물흐려 놓치마

    맞어죽든 총맞아 죽든 해병은 해병이야

  • ?
    쭈꾸미 2011.07.08 15:05

    말도 못하겠다.....  창피해서...  누가말하겠어...

    서열이 무너지는 군대 끝난거야.........................

    서북도 북한군 포진 사단 몇갠줄알아................

    지금까지 선배들 이겼다......................................

    힘내라 후배들아 못생긴놈 하나때메.................

    화이팅이다.....       82년군번.................................

  • ?
    qawsedrf 2011.07.09 01:20

    참...안타깝습니다...

    무엇보다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총을쏜 분도...도대체 얼마나 정신적으로 힘들었으면 그런짓을...

    단순히 대원의 신상파악이 아니라...근본적인 개선안이 필요합니다..집단 따돌림 앞에선 멀쩡한 사람도 미쳐버릴수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나라를 사랑하고 지켜야한다는 분명한 소명의식이 있다면...

    다소 부족한 동료지만..도와가며 하나된 공동체를 만들어야 하는것 아닙니까..

     

    너무 안타깝고 눈물이 납니다.

    힘내십시오. 그리고 뜯어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면 과감하게 고치십시오.

    해병대 전우분들 그대들이 존경받는 만큼이나

    당신들에게 기대하는 바도 큽니다...

  • ?
    rok23421 2011.07.09 09:42

    총기사고 물론 나서는 안될 사고지만 군대에서 총기사고는 항상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이런일로 의기소침해서는 안됩니다.

    해병대사령부 예하 모든 장병들 모두 힘내시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합시다.

  • ?
    니기미 2011.07.10 21:20

    해병대쓰래기내

  • ?
    용성 2011.07.11 14:40

    위에 욕하는 아그야.....욕을 할려면 자신있게 로그인하고 해.....!

    자신이 없지!

  • ?
    해병대원 2011.07.14 14:31

    후임들아 열심히 해라


  1. 2012년 새해에도 해병대는...

    희망찬 2012년의 첫 태양이 2011년의 구름을 헤치고 떠올랐습니다!! 새 해가 떠오르던 시각, 해병대 각 부대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서북도서에서는요.... <해병대 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중에서> 차가운 바...
    Date2012.01.01 By배나온슈퍼맨 Views20998
    Read More
  2. 대덕대, 해병대와 학군교류협정 체결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대덕대학교는 27일 경기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홍성표 총장과 이호연 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군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대덕대 학생들은 병영체험 훈련과 무...
    Date2011.12.29 By배나온슈퍼맨 Views11482
    Read More
  3. No Image

    해병대 탄약 폭발사고 원인은 신관 결함

    10월초 강화도 해병대 2사단에서 발생한 40㎜ 탄약 폭발사고는 탄약의 신관 결함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방부와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과학연구소가 합동조사해 29일 발표한 사고 원인 보고서에 따르면, 신...
    Date2011.12.29 By배나온슈퍼맨 Views11248
    Read More
  4. No Image

    해병대-포항시 '아름다운 동행'

    <경북일보> 포항시가 해병대를 통한 포항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항은 연평도 사건과 영화배우 '현빈'의 입대로 해병의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전국에서 해병제1사단을 찾는 입소장병과 가족, 해병...
    Date2011.12.26 By배나온슈퍼맨 Views14163
    Read More
  5. 현대오일뱅크, 강화도 해병대 위문 방문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현대오일뱅크(대표 권오갑)는 임직원들이 성탄절을 일주일 앞둔 17일 강화도 해병 부대를 찾아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18일 밝혔다. 권 사장과 회사 임직원 대표 등 10여 명은 이날 ...
    Date2011.12.18 By배나온슈퍼맨 Views11525
    Read More
  6. 양 대법원장 “용맹스런 해병대 본부 방문 영광”

    <세계일보> 양승태 대법원장은 15일 경기도 화성의 해병대사령부를 방문해 “(북한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만행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해병대가) 우리 국토를 지키고 있다”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양 대법원...
    Date2011.12.16 By배나온슈퍼맨 Views11868
    Read More
  7. No Image

    역대 해병대사령관 부인회, 연평부대 장병 위해 성금 쾌척

    역대 해병대사령관 부인회가 지난 13일 서북도서 최전방에서 조국수호에 여념이 없는 해병대원을 위해 200여만 원의 성금을 쾌척했다. 해병대사령부 관계관은 “부인회는 지난 13일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해병대...
    Date2011.12.14 By배나온슈퍼맨 Views10641
    Read More
  8. No Image

    해병대 연대장 보직·예정자 육군부대 체험 근무

    타군 장점 벤치마킹해 부대 지휘관리 접목 활용 / 국방일보 2011.12.09 윤병노기자 해병대는 지난 5일부터 연대장 보직 예정자와 현 보직자를 대상으로 타군의 장점을 부대지휘 및 관리에 접목시키기 위한 육군부대 ...
    Date2011.12.08 By배나온슈퍼맨 Views10696
    Read More
  9. 상관음해 해병소장 무죄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지난 7월 유낙준 전 해병대사령관을 음해한 혐의로 기소된 해병대 소장 2명이 무죄판결로 결정됐다. 당시 해 병대소장은 유 사령관이 지난해 2월 유 전 사령관이 여권 실세의 측근에게 '사령...
    Date2011.12.01 By운영자 Views11893
    Read More
  10. 제1회 해병대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존중·배려 넘치는 병영 가꾸자” / 국방일보 2011.12.2 해병대는 1일 제1회 해병대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최정예 강군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서울 대방동 해...
    Date2011.12.01 By운영자 Views11157
    Read More
  11. 공공비축미 매입 작업 지원하는 해병대원들

    (인천=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30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진촌3리 사곶마을 정부양곡보관창고 앞에서 옹진군의 올해 공공비축미 수매가 진행되고 있다. 작업지원을 나온 해병대원들이 포대를 창고로 옮기고 있...
    Date2011.12.01 By운영자 Views12403
    Read More
  12. 연평도 北도발 1년만에 발견된 해병대 모표

    북한의 연평 포격도발 당시 포격 의해 산화한 고 서정우 하사의 것으로 추정되는 해병대 모표가 연평부대 인근 나무에 박힌채 1년만에 발견됐다.(사진제공=해병대사령부) 21일 해병대사령부는 지난해 11월23일 북한의...
    Date2011.11.25 By배나온슈퍼맨 Views12048
    Read More
  13. 해병대, 헬기 보유 숙원 푸나

    국방부, 상륙기동헬기 40대 도입 작전·운용권 두고 해군과 기싸움 ‘연평도’ 이후 위상 높아져 가능성 최근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 등으로 위상이 높아진 해병대의 숙원사업인 헬기 도입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
    Date2011.11.25 By배나온슈퍼맨 Views12641
    Read More
  14. [연평도포격 1년]서북도서 전력증강…첨단무기 '집합소'

    ※편집자주. 11월23일 서해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한지 꼭 1년이 된다. 작년 이맘때 북한은 연평도에 포탄 170여발을 퍼부었다. 해병대 장병 2명과 민간인 2명이 숨졌다. 연평도 곳곳이 화염에 휩싸였고, 주민들은 ...
    Date2011.11.19 By배나온슈퍼맨 Views13216
    Read More
  15. 해병대 대위와 육군 장병들과의 특별한 만남

    육군2군단, 연평도 포격도발 1주년 특별 안보교육 / 국방일보 2011.11.18 해병대 김정수(왼쪽) 대위가 육군2군단 특별 안보교육의 강사로 초빙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상황과 해병대 장병 의 대응, 교훈에 대...
    Date2011.11.17 By배나온슈퍼맨 Views1107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55 Next
/ 55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