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2773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최근 해병대 내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사고들로 해병대에 그 어느 때보다 큰 시련과 아픔이 NISI20110722_0004867621_web.jpg

찾아왔다.

하지만 ‘그래도 해병대는 사랑받아야 한다’며 해병대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을 보내주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포항시민들로 그들의 강한 믿음이 해병대가 더욱 강한 모습으로 일어서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해병대 1사단이 있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 도로변에는 평소와 달리 눈에 띄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해병대를 상징하는 빨간 바탕에 또박또박 적힌 ‘해병대! 사랑합니다.’

해병대 장병들이 해안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구룡포 해수욕장 앞에도 ‘해병대는 우리의 영원한 친구! 힘내세요!’라고 적힌 빨간 현수막이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

이처럼 해병대 작전지역 곳곳에 해병대 장병들을 응원하는 현수막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바로 지역민들의 뜨거운 해병대 사랑의 표현이다.

해병대와 포항시의 관계는 전국 지자체와 대한민국 국군 중에서도 가장 돈독하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끈끈한 유대관계를 자랑한다.

해병대 1사단과 포항시의 인연은 반세기가 넘는 세월동안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며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병대 1사단은 지난 1959년 포항에 둥지를 튼 이후 포항의 산야와 영일만 바다를 훈련장으로 무적해병의 전통을 이어왔으며 각종 재해재난과 농번기 때마다 내 일과 같이 솔선수범하며 앞장서왔다.

지난 겨울 기록적인 폭설로 포항시가 꽁꽁 얼어붙었을 때에도 해병대는 가용한 병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전투를 방불케 하는 제설작업을 벌였다.

최근엔 집중호우로 범람한 형산강 환경정화활동에 동참하는가 하면 장기천 침수지역 복구를 위해 군 장비를 아낌없이 지원하며 장마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의 곁에서 ‘내 가족같이’ 복구에 진력했다.

이처럼 포항지역 내 각종 재해재난 현장에서는 팔각모를 쓰고 해병대 특유의 빨간 운동복을 입은 해병대 장병들을 어김없이 만날 수 있다.

농번기가 되면 매년 평균 2만여 명의 장병들이 투입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민을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치고 농가의 상일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지난 7월5일 해병대 장병 예우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하며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로 해병대 장병들의 사기를 고양했다.

해병대 예우조례에는 장병이나 가족들이 시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을 이용할 경우 무료 또는 이용료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고 모범장병과 예비 전역자들을 대상으로 포항시 투어를 지원하는가 하면 장기복무 제대군인들의 사회정착을 돕는 직업교육과 직업훈련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포항시의 해병대 예우조례 제정에 대한 장병들의 반응도 뜨겁다. 해병대 장병들과 가족들은 앞으로 포항을 잠시 머물고 가는 곳이 아니라 마치 내 고향처럼, 어머니의 품같이 편안하게 느끼고 기억할 것이다.

최근 불어 닥친 악재로 해병대에 대한 따가운 질타와 질시가 이어지며 장병들의 사기가 땅으로 떨어져 침체된 분위기가 만연할 때 포항시의 한결같은 사랑과 후원이 해병대 장병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을지는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해병대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시련과 아픔도 많았지만 그럴 때 마다 해병대는 더욱더 똘똘 뭉쳐 끈끈한 전우애와 강한 집념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포항지역민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사랑으로 해병대 장병들은 더 큰 힘을 얻어 앞으로도 언제나 지역민들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든든한 수호자이며 동반자로 함께 자리매김할 것이다.

해병대는 앞으로도 완벽한 작전대비태세 확립은 물론 전투임무위주의 교육훈련으로 지역사회를 든든하게 지키는 안보 파수꾼으로, 밝고 즐거운 병영문화를 정착해 국가와 국민에게 진정으로 사랑받고 신뢰받는 강한 군대로 계속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뿌리회 김유복 부회장은 “60여년만의 폭설로 초토화된 포항지역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은 바로 우리의 튼튼한 버팀목, 해병대가 있었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며 “포항이 해병 출신들의 마음의 고향이듯 포항시민들도 없어서는 안 될 해병대를 보듬고 지켜주어야 한다”며 해병대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애정을 표현했다.

구룡포에서 해안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김준오(21) 상병은 “야간 경계근무에 진입하고 철수할 때마다 해병대에 대한 포항시민들의 마음이 담긴 현수막을 보면서 우리를 믿고 응원해 주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된다”며 “현수막을 볼 때 마다 경계근무의 피곤함도 잊고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더욱더 힘을 내 본연의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다짐이 든다”고 말했다. 


?
  • profile

    20110719080608.jpg

    22일 오후 경북 포항시 원로단체 모임인 포항뿌리회가 해병대를 사랑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시내 주요 교차로에 개첨해 총기 사고 등으로 사기가 떨어진 해병대를 응원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창호 기자

     

     "해병대를 사랑합니다!"

     최근 총기 사건 등으로 그 어느때 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해병대원들을 위해 52만 포항시민들의 응원메시지가 시내 곳곳을 가득 매우고 있다.

     포항은 세계최정예해병요원을 양성하는 해병대교육훈련단과 해병1사단이 주둔하고 있는 해병대원들의 제2의 고향.

     현재 포항시 주요 교차로 주변에는 해병대의 상징인 붉은색을 바탕으로 한 현수막에 "해병대를 사랑합니다!"란 문구의 현수막이 게첨돼 이를 지켜보는 해병대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해병대 1사단 정문과 군부대 초소가 있는 곳이라면 "해병대는 우리는 영원한 친구! 힘내세요!"라는 현수막이 게첨돼 작전을 수행하고 귀대하는 장병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고 있다.

     해병대 1시단 한노수 홍보실장은 "그 어느때 보다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장병들이 52만 시민들의 응원 메세지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장병들도 있다"며 "포항시민들의 응원에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특히 "포항지역민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사랑으로 해병대 장병들은 더 큰 힘을 얻어 앞으로도 언제나 지역민들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든든한 수호신이며 동반자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해병대 장병들을 위해 해병대 예우조례를 만들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지난 5일 포항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해병대 장병 예우 조례안은 장병이나 가족들이 시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을 이용할 경우 무료 또는 이용료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고, 모범장병과 예비 전역자들을 대상으로 포항시 투어를 지원하는가 하면 장기복무 제대군인들의 사회정착을 돕는 직업교육과 직업훈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1. No Image

    서울시, 해병대 채상병 1주기 시민분향소 청계광장에 설치 확정…17~19일 운영

    서울시, 채상병 1주기 시민분향소 청계광장에 설치 확정…17~19일 운영 - 해병대 예비역연대와 설치부지 신속하게 검토 후 조형물 ‘스프링’ 앞 2개동 설치 합의 - 오 시장 부지 확보 지시 후 즉각적인 논의 시작… 1주...
    Date2024.07.10 By관리자 Views137082
    Read More
  2. 한미 연합 쌍룡훈련 참가 미 해병대 규모 대폭 확대 추진 - 국방일보 2023.10.24

    24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병대 국정감사에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방일보 이경원 기자 한미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의 미 해병대 참가 규모가 대폭 확대될 ...
    Date2023.10.26 By관리자 Views170683
    Read More
  3. No Image

    포항시-해병대, 재난 대비 협력 체계 강화

    포항시는 ‘안전포항 대전환 운동’의 하나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재난 대응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포항시에 따르면 6일 해병대 간부들을 대상으로 화재·지진·해일·태풍·침수 등 각종 재난...
    Date2023.02.06 By관리자 Views57382
    Read More
  4. 해병대 복무중인 피오

    2022년 3월 28일 해병대 신병 1280기로 입대하여 복무중인 피오의 사진이 SNS를 통해 공개됐다. 군대에서 31번째 생일을 맞이한 피오는 올해 9월 27일 전역 예정이다. <사진 피오 인스타그램>
    Date2023.02.03 By관리자 Views56837
    Read More
  5. 영하 20도 설산도 녹였다…해발 1천407m서 해병대 설한지훈련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해병대 수색대가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설산(雪山)에서 뜨거운 열기를 내뿜으며 최정예 전사가 되기 위한 훈련에 한창입니다. 해병대는 이달 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강원도 평창 산악종합훈련장 ...
    Date2023.01.24 By관리자 Views40362
    Read More
  6. 해병대사령관에 김계환 해병대부사령관 내정

    △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내정자 정부는 11월 30일부로 2022년 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하고 現 해병대부사령관인 김계환 소장을 진급시켜, 해병대사령관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해병대사령관으로 내정된 現 김계...
    Date2022.12.01 By관리자 Views27292
    Read More
  7. No Image

    상륙공격헬기 국내연구개발사업 본격 착수!

    방위사업청(청장 엄동환, 이하 방사청)은 10월 27일(목) 한국한공우주산업(주)과 4,400억원 규모의 "상륙공격헬기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하는 ‘상륙공격헬기 체계개발 사업’...
    Date2022.10.30 By관리자 Views29630
    Read More
  8. 해병대 장병 여러분 감사합니다!

    태풍 힌남노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포항시 남구 오천읍 곳곳에 해병대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해병대 신속기동부대는 지난 6일 태풍 힌남노로 집중호우가 시작되자 KAAV(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 2...
    Date2022.09.21 By관리자 Views34003
    Read More
  9. 인피니트 김명수 해병대 신병 1267기로 입대

    그룹 인피니트 김명수가 내년 2월 해병대에 입대한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이상 측은 지난 28일 김명수가 해병대에 지원에 최근 합격했고 내년 2월 말 입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KBS2 월화극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Date2021.01.02 By운영자 Views1595
    Read More
  10. 로이킴 해병대 입대

    15일 오후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이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영하고 있다.
    Date2020.06.15 By운영자 Views2373
    Read More
  11. 걸그룹 ‘모모랜드’ 해병대수색대대 훈련 체험

    모모랜드 낸시(왼쪽)와 연우가 해병대수색대대 복장을 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양동욱 기자 “필승! 연우 등 모모랜드 9명은 해병대수색대대 훈련 체험을 명받았습니다.” 신곡 ‘어마어마해’로 군 장병...
    Date2017.06.08 By운영자 Views11936
    Read More
  12.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실전배치 된다.

    해병대의 상륙작전 능력을 크게 향상 시킬 상륙 기동헬기 2대가 올해 안에 전력화 된다. 방위사업청은 최근 양산에 들어간 상륙 기동헬기를 연말쯤 해병대에 처음으로 배치될 예정이며, 오는 2023년까지 모두 30여 대...
    Date2017.01.29 By운영자 Views2501
    Read More
  13. 해안방어 유도로켓 ‘비궁’ 본격 전력화

    상륙정을 포함한 소형 고속함정의 위협에 대응하는 해안방어용 유도무기체계인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匕弓)’(사진)이 우리 군에 본격적으로 전력화된다. LIG넥스원은 지난달 30일 “방위사업청과 100여억 원 규모의...
    Date2017.01.02 By운영자 Views1725
    Read More
  14. 해병대 초대교회 등록문화재 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를 포함한 총 3건의 문화재 등록을 예고하였다. 이번에 등록 예고된 문화재는 「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1동),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모자이크 제단화」(1...
    Date2016.12.17 By운영자 Views2235
    Read More
  15. 해병대 2012 연대급 합동상륙훈련 실시

    - 해군/해병대, 6월 21일부터 27일까지 서해 안면도 해안서 연대급 합동상륙훈련 - 최초로 상륙부터 후속군수지원까지 한국군 단독 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 훈련 실시 - 6월 25일(월) 대규모 합동화력지원하「결정적 행...
    Date2012.06.21 By배나온슈퍼맨 Views15511
    Read More
  16. 해군-해병대 ‘한뿌리 공동운명체’ 일체감 강화 프로젝트 추진

    독도함을 이탈한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가 해안을 향해 파도를 가르고 있다. 해군·해병대는 합동 상륙훈련 계획 단계부터 관계관이 공동 참여해 작전계획을 수립하기로 하는 등 ‘한 뿌리 공동운명체’라는 일체감 강화...
    Date2012.01.25 By배나온슈퍼맨 Views26855
    Read More
  17. No Image

    해병대-포항시 '아름다운 동행'

    <경북일보> 포항시가 해병대를 통한 포항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항은 연평도 사건과 영화배우 '현빈'의 입대로 해병의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전국에서 해병제1사단을 찾는 입소장병과 가족, 해병...
    Date2011.12.26 By배나온슈퍼맨 Views14163
    Read More
  18. No Image

    식지 않는 해병대 인기 “악습 겁나지만 도전할 만한 가치”

    "솔직히 구타와 기수열외 같은 악습이 무섭지만 예전부터 도전하고 싶었고, 또 최근에 안 좋은 문화를 많이 개선하고 있다고 들어서 기대를 갖고 지원했습니다." 지난달 해병대에 입대 신청서를 낸 주모(20)씨가 14일...
    Date2011.08.14 By배나온슈퍼맨 Views23298
    Read More
  19. 포항시민들, 해병대는 영원한 우리의 ‘친구’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최근 해병대 내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사고들로 해병대에 그 어느 때보다 큰 시련과 아픔이 찾아왔다. 하지만 ‘그래도 해병대는 사랑받아야 한다’며 해병대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
    Date2011.07.22 By운영자 Views22773
    Read More
  20. No Image

    해병대 잇단 악재에도 "해병이 좋아"..경쟁률 상승

    9월 입영 최종 경쟁률 2.83대1..지난해 2.4대1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총기사건과 자살 등 잇단 악재에도 해병대 지원 경쟁률은 지난 3년간 같은 기간들에 비해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병무청...
    Date2011.07.12 By운영자 Views2335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