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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평도 포격/속속 드러나는 軍 문제점]
해병대 1대도 없어… 부상 장병들 배로 이송
정치인들은 포격 다음날 헬기로 현지 방문
한국일보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군이 연평도 포격 현장에서 생사를 오갔던 부상 장병들을 헬기가 아닌 배에 태워 육지로 이송한 것을 놓고 여러 뒷말이 나오고 있다.  군 당국은 23일 포격 당시 해병대 사상자 18명을 고속정에 태웠다. 양측의 치열한 포 사격은 오후 3시41분께 잠잠해졌고, 고속정은 5시께 연평항을 출발해 3시간 지난 8시께 경기 평택항에 도착했다. 사상자들은 이어 헬기로 40여분 걸려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분초를 다투는 상황이었음에도 군은 신속하게 현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구조헬기를 동원하지 못했다. 북한과 포격전을 치른 해병대에는 작전용나 구조용 헬기가 단 한 대도 없기 때문이다. 해군 헬기는 평택항에서 고속정을 기다렸고, 육군과 공군의 헬기도 이륙하지 않았다. 3월 26일 천안함 사태 당일 한밤 중인데도 불구하고 해군의 링스헬기와 공군의 구조헬기가 현장에 출동한 것과 대조적이다.

또한 연평도에 한 명뿐인 군의관을 지원하기 위해 인근 육군이나 해군부대가 아닌 경북 포항시에서 해병 군의관을 차출해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합동성이 엉망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다.

군의 설명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군은 "당시 서해5도가 비행위험구역이라 헬기를 띄울 수 없었다"고 밝혔다. 북한의 추가 공격이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헬기를 투입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군은 정작 공군 전투기 8대를 띄우고도 정밀유도무기로 북한 개머리, 무도해안포기지를 공격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국회 답변에서 "북한이 두 차례 포격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투기를 띄우고 보니 위험 상황이 아니었는데 헬기를 띄우기에는 위험했다는 이상한 논리다.

또한 의전용 헬기는 연평도를 마음대로 드나들었다. 포격 다음 날인 24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일부 당직자들은 헬기를 타고 현지에 다녀왔고, 김 장관도 25일 헬기 편으로 연평도를 찾았다. 여전히 북한의 해안포가 열려 있어 23일 포격 당시와 경계태세가 유지되고 있었는데도 주요 인사들의 헬기는 유유히 연평도 상공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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