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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다녀오면 연예인이 ‘호감형’으로 변한다는 속설이 통계적으로 입증됐다. 조사에 의하면 최근 해병대에 입대

2011062301335_0.jpg한 현빈은 원래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이었지만, 입대 후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됐다.

23일 한국갤럽은 성인 1501명을 대상으로 ‘2011 한국인과 군대문화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0.7%가 “현빈이 해병대에 입대한 뒤 더욱 호감을 갖게 됐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사실은 군대를 다녀온 남성(46.3%)보다 여성(55.0%)들 사이에서 현빈 호감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점이다. 또 20대 등 젊은층이 아닌 40대(55.5%)에서 호감도가 가장 높아졌다. 현빈이 군 입대 전 찍은 마지막 드라마인 ‘시크릿 가든’ 최종회의 40대 여성 시청률은 15%를 넘어섰었다.

이렇게 현빈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가게 된 데는 군 복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반영됐다. 전체 응답자의 82.0%가 “군 복무를 하면 사회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입대를 앞두거나 갓 전역한 20대에서도 “군대가 도움된다”는 응답이 73.2%에 달했다.

군대 생활이 도움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인내심을 기를 수 있다”(19.9%)가 1위로 꼽혔다. “정신력이 향상된다”(11.6%), “단체생활에 도움된다”(10.2%), “철이 든다”(8.2%)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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