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75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BBS_201404240515129530.jpg


늦은 밤,
 해군 잠수사들이 차가운 바다로 몸 을 던집니다. 
 그 차가운 바닷속에 몸을 던져 다시 나올때까지 주어진 시간은 고작 25분.
 그 짧은 시간에 빠른 물살과 칠흑 같은 어둠을 헤쳐가며 실종자를 찾아야 합니다.
 복잡한 구조물과 좁은 통로를 지나 선체 곳곳을 탐색해 나갑니다. 

그리고 마침내 가족들이 그토록 기다리는 사람을 만납니다.   
“그동안 차가운 이곳에서 얼마나 외로웠습니까.
 지금부터 제가 가족의 품으로 모시겠습니다.”  
잠수사는 마음을 담아 예를 갖춥니다.  
작업시간 한계치를 알리는 야속한 경보음이 울립니다. 
 
행여나 놓칠까, 행여나 조류에 휩쓸리지 않을까,  
잠수사는 차가워진 희생자를 등에 업고 단단히 묶습니다.  
호흡이 가빠지고 시야는 점점 약해지지만,

 희생자를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수면을 향해 마지막 힘을 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3 "독버섯과 식용버섯 판별방법" 생활속 지혜!!!!! 2 카페리얼 2012.09.10 7780
532 "이러다 쿠데타 날수도"...별들의 ‘무서운’ 경고 운영자 2011.03.29 12444
531 "제 16회 도솔산 전적 문화제"로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file 안은정 2013.06.11 9821
530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사건 전면 재수사하라" file 박희철 2013.12.11 9450
529 "해병대 떠올렸어요" 닥터챔프 정석원, 촬영노하우 공개 file 운영자 2010.11.16 11417
528 "해병대 입대 후 현빈 더욱 호감형 됐다" 통계적으로 입증돼 file 운영자 2011.06.30 7826
527 '김태희의 남자' 비 특혜 논란에 국방부 나섰다 file 운영자 2013.01.02 5419
526 '독립성 강화' 해병대 뭐가 달라지나? 박희철 2011.04.22 12727
525 '몸꽝' 신병도 해병대서 '몸짱' 변신 file 박종명 2010.08.07 14414
524 '상륙작전권을 내 손에’ 해병·해군 ‘입법 전쟁’ 박희철 2011.04.22 11055
523 '아프니까 청춘이다' 책 속의 좋은 구절^^ ututut 2011.07.07 12790
522 '울며' 해병대 입대한 현빈, 웃으며 첫 휴가 file 배나온슈퍼맨 2011.07.29 9665
521 '해병' 이정, 후배들 전사에 조문 이어 영결식 참석 1 file 해병닷컴 2010.11.27 10853
520 '황금사자상' 김기덕, 韓서는 아웃사이더였으나… 3 file 운영자 2012.09.10 8112
519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진정한 어른이 된다는 것 ututut 2011.07.18 13696
518 0.5㎢ 외딴섬 … 주민은 해병·해군뿐 file 운영자 2013.05.16 9299
517 100Mbps도 답답해 ‘기가인터넷 시대 열린다’ 해순이 2010.08.16 9031
516 10월 국군의 날 개천절 태극기를 달아주세요! file 운영자 2012.09.27 7866
515 1980년 5월을 기억하며 슈퍼맨 2010.05.18 9199
514 1983년 광주 상무대에서 만났던 해병대소위들에게 - 이준재 1 운영자 2010.05.25 939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7 Next
/ 27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