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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2사단 5연대 장병들이 축선별 적 국지도발 합동훈련에 참가해 상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유원일 하사

 

 

 “지금 이 순간에도 내가 근무를 서고 있는 이곳으로 적이 온다는 각오로 철통 같은 경계를 서고 있습니다. 한 치의 허점도 없이 완벽한 임무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화도 책임 정면 59㎞, 경계 책임 해안선 149.6㎞로 전군 어느 부대보다도 광활한 책임지역을 맡고 있으며, 교동도에서부터 석모도, 볼음도, 주문도, 서검도, 말도까지 5개의 분산된 도서를 책임지고 있는 해병대 청룡부대 5연대 장병이라며 가슴에 이 같은 각오를 담고 있다.

강화·서측 5개 도서 방어임무 성공적 수행

 

 이곳에 근무하는 장병은 언제 있을지 모르는 적의 도발에 대비, 불철주야 적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경계 근무에 매진하고 있다. 이 같은 장병들의 대적경계 태세로 지난 96년 강화도 전방으로 들어오는 귀순자 최승찬을 성공적으로 인도해 합참의장 부대표창을 받으며 부대의 위상을 전군에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부대는 6·25전쟁 중이던 1951년 2월 16일 서부전선 수도권 방어를 위해 해병 독립 5대대로 김포에 주둔하게 됐으며, 이후 해병대 1사단이 포항으로 이전함에 따라 수도권 방어전력의 공백 우려를 없애기 위해 1959년 2월 26일 제1임시 여단이 김포지역에 창설됐다. 이후 베트남 파병을 위해 1972년 3월 10일 청룡부대라는 별칭이 붙은 해병대 제2여단이 창설됐고 베트남 전쟁 종료 후 귀국, 김포 및 강화지역을 방어하게 된 것이 모태가 됐으며 1981년 4월 14일 현재의 부대명칭으로 개칭됨으로써 오늘까지 32년간 이곳 강화와 서측도서 방어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강화도는 지역 자체가 호국 역사의 의미가 남다른 섬으로 우리나라의 개국과 함께하는 역사의 고장이다. 특히 군사적 전략방어기지로서 5개의 진과 7개의 보 그리고 53개의 돈대가 설치돼 있을 정도로 몽골 침략으로부터 정묘호란, 병자호란, 병인양요, 신미양요까지 서양 세력과의 전투를 치르며 나라를 지켜낸 투쟁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독서·몸짱 프로그램 등 병영문화 정착 앞장 

 

 이 같은 선조의 호국 정신을 이어받은 부대는 전투태세를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꿈과 희망이 있는 부대’를 만들기 위해 부대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장병들은 경계근무로 바쁜 일상 속에도 매일같이 독서 생활을 통해 자신만의 계발의 기회를 얻고 있다. 연대장 전황기 대령(해사 44기)이 강력히 추진하는 ‘리딩 1250’은 한 달에 1권 전역 때까지 50권을 목표로 하는 독서 캠페인이다. 이처럼 부대는 장병들의 선진화된 병영문화 정착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인성교육을 통한 자신감 고취 및 긍정적 마인드를 제고시키기 위해 독서 생활화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부대는 해병대 하면 떠오르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갖춘 해병대원을 육성하기 위해 몸짱 체력단련 프로그램을 시행 중에 있다.

 장병들은 식사 전 팔굽혀펴기, 턱걸이 등 틈틈이 남는 시간을 활용해 해병다운 체력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촬영해 기록카드로 남겨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보며 성취감과 자신감을 배양함으로써 독서를 통한 지식과 운동을 통한 체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상승연대의 일원으로서 강화도를 지키고 있다.

 부대는 강화도를 지키는 든든한 해병대로서 주민과도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강화도 서측도서에 위치한 교동부대는 지난 2008년부터 교동 중·고등학교로 한 주에 네 번 학습지원을 나가 학생들의 학업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학습지원 등 지역민 수호천사 역할도 톡톡

 

 그동안의 학습지원으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수험생 100% 대학합격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최근에는 교동고등학교에서 학습지원 장병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명예교사 위촉패를 수여하고 스승의 날에는 학교로 초청해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등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부대는 지역민의 수호천사로서의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장병들이 교동도 민가에서 발생한 화재를 조기에 발견, 이를 신속히 진화하고 집안에 있던 노부부를 안전하게 구조해 주민으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기도 했다. 이렇듯 해병대 2사단 5연대 장병들은 주민들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며 지역민의 일원으로서 오늘도 안보에 매진하고 있다.

[인터뷰]연대장  전황기  대령- “내 앞으로 오는 적은  내가 반드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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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해병의 전통을 이어받은 부대로서 내 앞으로 오는 적은 내가 잡는다는 각오로 임무를 완수해 나가겠습니다.”

 전황기(대령·사진) 해병대 2사단 5연대장은 “부대 창설 이래 47회에 걸쳐 이뤄진 적 침투도발을 막아온 상승연대 소속이라는 자부심으로 부대원들의 정신 자세가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전 연대장은 “관할지역 특성상 적의 은밀한 침투에 대비한 경계작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유격을 비롯한 상륙훈련도 병행해 훈련에 임하는 등 최고도의 전투태세를 유지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 연대장은 “전군에서 가장 넓은 작전지역과 빈번한 조업 등 작전대비 요구사항이 많은 어려운 근무여건이지만 적과 싸우면 항상 이길 수 있다는 자부심을 키울 수 있도록 대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전 연대장은 “작전, 교육훈련, 부대관리 등 모든 부대활동을 임무완수에 중심을 두고 임한다”며 “대원들이 현장에서 최고도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임무에 맞는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 연대장은 “강력한 전투력의 바탕에는 완벽한 교육훈련도 중요하지만 장병들의 인성교육이 한몫한다”면서 “예비대기간 이뤄지는 호국성지인 강화도 둘레 100km 무장행군을 통해 장병들이 호국 정신을 고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일보 부대열전 / 박영민 기자■ 편집=김영숙 기자<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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