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도서수색작전에 나선 해병대6여단 장병들이 백령도 내 의심지역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맹성준 상병
해병대6여단은 지난 9일과 11일 백령도 및 대·소청도에서 적 침투에 대비한 도서 작전태세와 지원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된 관·군 합동 도서 수색작전을 실시했다.
육·해군, 해양경찰을 포함해 병력 300여 명이 이틀간 해상 및 공중정찰을 통해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수색 정찰을 실시했다. 고속단정(RIB) 4척, 수직이착륙 드론 1대 등 장비도 투입됐다. 특히 지상 병력은 민가, 폐가, 비닐하우스 등 침투한 적이 활용할 가능성이 큰 곳을 집중 수색하며 도서 내 취약지역을 점검했다.
아울러 도서 지역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주민신고망을 점검하고, 주민 대상 거동수상자 신고요령을 홍보하는 등 지역주민의 신고의식 고취에도 힘썼다.
해병대6여단은 이번 합동작전을 통해 도서 내 유기물과 침투 흔적을 확인 및 색출하고, 해안경계부대와 연계해 취약 요소를 점검·보완하며 백령도서군의 통합방위 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을 계획한 김현호 소령은 “취약지역을 점검하는 한편 RIB, 드론 등 전력을 공세적으로 운용해보며 실전감각을 배양할 수 있었다”며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 한 치의 허점도 용납하지 않는 확고한 통합방위 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