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연평부대가 지난 7~8일 진행한 전투부상자처치(TCCC) 부대교관 양성교육에서 교육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 박상문 상사
해병대 연평부대는 10일 “부대 승파관에서 지난 7~8일 전투부상자처치(TCCC) 부대교관 양성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TCCC는 미 국방부가 전투현장에서 전술적 상황을 고려한 응급처치를 통해 사망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했다. 우리 군도 전·평시 전투원의 현장 응급처치 능력을 높이고자 기존 구급법을 대체해 TCCC 교육을 적용하고 있다.
교육은 이런 연장선에서 숙영지별(소대 단위) 1명 이상의 교관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생들은 이론과 실습교육을 이수한 뒤 평가를 받고 부대교관 자격을 획득했다.
연평부대 관계자는 “TCCC 훈련은 기존의 구급법 교육을 대체하는 실전 중심의 교육”이라며 “숙영지별 부대교관을 양성해 전투원 모두가 전술 상황에서도 반사적으로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해 전시 전투원의 현장 응급처치 능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