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공식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 개설, 인터넷 공간 인기몰이 중
자유분방한, 그러나 진정 강한 해병대를 만날 수 있는 곳

글•사진 해병대사령부 중위 류재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대한 신병들의 동향이 궁금한 군 가족들, 현재 해병대에서 실시하는 각종 교육훈련과 미담 소식에 목말라 있는 예비역들, 해병대의 문화 및 가치등을 알고 싶어 하는 예비 해병대원들이 찾는 온라인 공간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해병대 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이다.
블로그란 네티즌들이 본인들의 관심사에 따라 인터넷공간에 자유롭게 자료들을 게시할 수 있는 웹 사이트이다.
최근 많은 기업이나 개인이 블로그를 통해 자신들을 소개하고 네티즌과의 소통을 통해 내실 있는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각 군은 블로그를 개설하고 나름의 특성과 색깔에 맞춰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날아라 마린보이>는 해병대 공식 블로그의 이름이다.
올해 2월 22일 개설하여 전 군에서 가장 늦게 출발하였지만 일일 1,500명 이상의 네티즌에게 사랑을 받으며 블로그의 이름
처럼 그렇게 잘 날아가고 있다.
‘날아라 마린보이’는 크게 세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해병대를 소개하고 있다.
첫 번째 <야생마~린 생생 리포트>는 야생마처럼 열정을 가지고 질주하는 해병대의 소식을 전달한다는 의미로 구성되었다. 해병대의 주요 뉴스, 해병대에 대한 궁금증, 해병대 관련 이슈, 주요 교육훈련들, 예비역 윤동빈(병 1037기) 해병이 해병대 전적지 및 사적지를 여행하며 소개하는 탐방기, 군사전문 계동혁 기자가 바라보는 해병대만의 특색 등을 소개하고 있다.

두 번째 <걸음마~린 이야기>에서는 교육훈련단에서 신병 양성교육을 받고 있는 새내기 신병들이 민간인에서 해병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신병들의 군 가족, 애인, 친구들이 원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 카테고리에서는 신병들의 부모님과 가족들이 아들을 응원하며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상에서도 친분을 다지며 해병대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마음껏 표현하고 있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樂(즐거울 락)마린, 혹은 락(ROK)마린>은 네티즌에게 해병대에 관한 흥미로운 볼거리들을 제공한다. 해병대를 여러 관점으로 소개하는 창의적인 UCC‘드라마~린의 영상타운’, 현역 해병간부의 군 가족들이 해병부대 주변에 있는 여러 관광지와 맛집들을 돌아다니며 소개하는 ‘아ZOOM마~린의 산들산책’, 그리고 예비역 김윤식 해병(병 1062기)이 해병대 교육훈련과 병과들을 웹툰으로 소개하는 ‘ 군의 마린Look’과 입대 전 온라인에서 인기 만화가로 활동하는 소재영해병(병 1101기)이 그리는 ‘팔각모툰’이 많은 네티즌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날아라 마린보이’는 해병대를 사랑하는 군 가족, 현역, 예비역 그리고 해병대를 아끼는 많은 네티즌들이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비록 3개월이라는 나이가 아직은 서툴고 모자라는 부분도 많지만 해병대라는 이름으로 모인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해병대를 사랑하는 네티즌의 힘으로 인터넷을 벗어나 하늘까지 날아오르리라 기대한다.<해병대지 3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