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63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세월의 흔적과 함께 손 때 묻은 흉장을 서너개 씩 단 어르신들이 27일 오전 울주군 언양읍 언양시장 입구에 위치한 해병전우회 울주군지회(회장 이상수)를 찾았다. 해병전우회 울주군지회에서 ‘제6회 6.25참전용사 위로잔치’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날 모인 어르신들은 언양읍과 상북지역 6.26참전용사 90명이었다.

조촐하지만 마음만은 풍성한 자리였다. 해병전우회해병전우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잔치비를 마련해 잔치를 열었다. 그러나 선후배 용사들이 모여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상수 회장은 “3회까지는 군부대 방문 등 위로여행을 했지만 연로하신 분들이라 쉽게 피로를 느껴 음식을 마련해 잔치를 열게됐다”며 “여건상 언양읍과 상북면 어르신들만 모시는 것에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6.25참전용사들은 해병전우회울주군지회가 마련한 전통민요와 마술공연에 아낌없는 박수 갈채를 보냈다. 사회적 무관심 속에서도 잊지 않고 찾아준 해병전우회울주군지회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6.25참전용사들은 서로의 안부를 물었지만 악수는 하지 않았다. 대신 거수경례로 인사를 했다. 6.25전쟁 이후 60년이 흘렀지만 아직 이들의 마음은 전쟁터에 남겨진 전우들에 대한 슬픔으로 세월이 멈춰있는 듯했다.

김장환옹(81·상북면 소호리)은 “어려움 속에서도 해마다 위로잔치를 열어주는 후배들에 고마움을 느낀다”며 “다른 어떤 자리보다 전우들과 함께해 즐겁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옹은 6.26참전용사라는 글이 새겨진 하얀 모자를 벗이보이며 “내가 이글을 새기는 사람에게 ‘6.25참전 바보’라고 새겨달라고 말한적이 있다”며 사회와 국가가 참전용사에 대한 무관심을 질타했다. / 정인준 기자

?

  1. 해병대부사관 153기동기회 2010 정기총회안내

    Date2010.05.12 By운영자 Reply0 Views2303
    Read More
  2. 서대문소방서 - 해병전우회 서대문지회 MOU체결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3일 서대문소방서(서장 임선호)와 해병전우회 서대문지회(지회장 이두섭)가 주택화재 저감을 위한 소방활동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서대문소방서 제공)
    Date2010.05.12 By운영자 Reply0 Views4544
    Read More
  3. 광명시 해병전우회 안전도우미 역할 ‘톡톡’

    광명, 평생학습축제·오리문화제 행사 기간 자원봉사 대한매일시문 김진환 기자 / 광명시 해병대전우회(회장 손대호)와 박윤홍 사무국장(544기)은 광명 전우회회원과 함께 일치단결 해 3일동안 열린 광명 오리문화제 축제에서 시민을 위한 자원봉사를 펼쳐 시민들로부터 ...
    Date2010.05.12 By운영자 Reply0 Views4702
    Read More
  4. 어린이들과 함께 - 광주전우회

    광주시해병전우회는 제88회 어린이날을 맞아 중앙저수지(중대동)에서 ‘해병대 고무보트체험 및 경안천살리기운동’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수만 시장권한대행과 임병식 해병전우회장을 비롯, 정진섭 국회의원, 이상택시의회의장, 도의원, 시의원, 기관단체장 등 지...
    Date2010.05.11 By운영자 Reply0 Views360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Next
/ 19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