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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국방네트워크 독야청청님 게시글> 며칠 전 해군과 해병대의 연대급 상륙훈련이 있었습니다.

함정과 항공기, 그리고 전차와 상륙장갑차 등이 동원되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 하는 것 중 하나는 상륙작전 초기에 전차를 동원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전차를 상륙시키기 위해서 필수적인 것은 LCAC.

독도함에 탑재되는 LSF-II는 전차 1대와 병력을 수송할 수 있습니다.

독도함에 LSF-II 2척이 탑재되지요.

하지만 상륙작전에서 전차 2대 가지고 무엇을 해보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1개 전차중대 정도는 못 되더라도 2개 전차소대 정도는 상륙시켜야 적진을 유린할 수 있을 겁니다.

현재 독도함에 LSF-II를 2척 탑재하게 되면 내부공간을 상당히 희생하게 되어 다른 장비들을 탑재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도 전차고 소중하고 꼭 상륙시켜야 한다면 독도함의 LSF-II에서 전차 2대를 상륙시킬 수 있지요.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실 겁니다.



<상륙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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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T-II]

지금 LST-II사업이 진행중인데 4척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한 때 크기가 작아서 LCAC를 운용할 수 없다고 하여 1인 시위까지 벌였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 때 저는 무에 그럴 필요 있느냐고 했었지요.

이유는 이렇습니다.

LCAC를 탑재운용하기 위해서는 LST-II의 크기를 조금 더 키우는 수준에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엄청나게 커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LSF-II의 폭은 15미터 정도로 독도함도 웰독에 들어가면 폭이 꽉 찹니다.

그러니 LST-II에 LSF-II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웰독의 폭만 15미터, 좌우 현측이 각각 2미터씩만 잡아도 폭20미터 정도의 대형함정이 되는 것입니다.

폭이 20미터 정도라면 길이도 그에 비례해서 엄청 커져야 되겠지요.

아마 LST-II에서 LSF-II를 탑재운용하려면 독도함 보다 약간 작더라도 실제 크기는 엄청 커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백보 양보하여 LCAC가 중요하기 때문에 LST-II를 키우자고 하면... 결국 도입척수는 1-2척으로 줄어들게 되겠지요.

현재 LST-II의 웰독의 폭은 약8미터 정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독도함에 들어가는 LSF-II가 안들어간다고 하여 손가락만 빨고 있어서야 되겠습니까.


<LST-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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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F-S의 개발필요]

아마 LSF-S란 말은 처음 들어보았을 겁니다.

LSF-S는 건조중인 LST-II에 탑재운용가능한 LCAC입니다.

LSF-S(small)이지요. 보다 작은 LSF란 뜻입니다.

저는 LST-II에 탑재운용할 수 있는 LSF-S를 8척 정도 개발하여 도입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LSF-S의 폭은 7-8미터. 탑재중량은 30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간략한 수송능력입니다.

LSF-II의 수송능력은 55톤 정도로써 현재 K-1전차와 약간의 병력을 수송할 수 있는 정도인데,

LSF-S의 수송능력은 30톤으로 확 줄어들게 되지요.

대신에 크기 또한 줄어들기 때문에 LST-II에서 탑재운용가능합니다.

[LSF-S에 탑재가능한 전차]

현재 운용중인 전차중 탑재중량이 30톤 이하인 것은 없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요.

그렇다고 전차의 탑재를 포기할까요?

전차 때문에 LSF-S를 개발하자고 하는데....

많은 연구를 거듭한 결과 적합한 전차를 찾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태리 센따우로 준전차입니다.

원래 이름은 센따우로 전차파괴자 이지요.

한창 장륜식 논쟁이 뜨거울 때 장륜식탱크로 선보였던 바로 그 물건입니다.

본격 MBT는 아니고 주력전차에 버금가는 화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준전차’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센따우로 준전차의 무게는 25톤.

화력은 105미리(최신형 버전은 120미리)

발달된 사통장비를 가져서 정확한 사격으로 적진을 유린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해병대에 꼭 전차가 필요하다면 센따우로 준전차를 모델로 하여 개발하고,

LST-II에 쓸 LCAC가 필요하다면 LSF-S를 개발하면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센따우로 준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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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지기동>
 1306075041-31.jpg

센따우로 준전차는 1.5미터 정도의 참호와 도랑을 통과 가능하고, 60도 경사 등판능력이 있습니다.

[LSF-S의 모델]

이미 GUS급 LCAC가 있었습니다.

이것의 폭은 7.8미터였고, 27톤의 수송능력이 있었으며, 최고 60노트의 속력을 냈습니다.

뚜껑을 덮어 복개하지 않고, 개방식으로 한다면 전차를 충분히 탑재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발전된 조선기술을 적용시킨다면,

저는 30톤 수송능력을 가진 LSF-S의 개발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우리가 LSF-S를 개발하여 장륜식 준전차를 탑재하더라도, 완전무장한 해병대원 50명 정도를 더 태울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송능력입니다.


<GUS급 LC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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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F-S의 쓰임새]

북한의 경우 공방급 공기부양정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도 10명 정도가 타는 소형 공기부양정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국이야 수륙양용전차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큰 LCAC가 필요치 않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만,

우리의 경우에는 필요하지요.



<북한 공방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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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형LCAC>
1306075267-67.jpg



우리가 LSF-S를 개발한다면,

상륙작전시 전차의 수송에 쓸 수도 있고,

병력만을 태워서 기습상륙시킬 수도 있고,

함정과 해안을 오가면서 많은 물자를 수송할 수도 있습니다.

쓰임새는 참으로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LCAC를 꼭 한 종류, 똑 같은 크기로만 보유할 필요는 없습니다.



[LSF-S를 이용한 상륙작전능력 향상]

독도함에서 K-1 전차 2대를 LSF-II에 탑재수송할 수 있고,

LST-II에서 LSF-S를 각각 2척씩 탑재한다면 준전차 8대가 해안으로 상륙될 수 있습니다.

즉,

K-1 전차 : 2대

장륜식준전차 : 8대


거의 1개 전차중대 수준입니다.

이런 전차가 상륙초기 해안에 들어와서 적진을 유린하게 되면 적의 타격은 심대할 것입니다.

이 틈을 이용하여 후속 상륙제대가 속속 상륙할 터이니...

우리 해병대의 상륙능력은 한층 강화되는 것이죠.


(몇 시간 전 써놓은 글이 몽땅 사라지는 바람에 넋을 놓고 있다가 다시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http://koreadefence.net/bbs_detail.php?bbs_num=12494&tb=board_notice&b_category=&id=&pg=1





  • Microsoft Office 2012.11.14 12:02

     Andreas Dahlitz, a Microsoft Office Senior Engineer and Project Manager at hhpberlin, explained, “OneNote, SharePoint Server, and SharePoint Workspace help us share Microsoft Office 2010 all meeting notes and updated documentation with the entire team. This improves our productivity and allows us to take on more projects Office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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