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37.jpg

구본석 일병 / 해병대6여단

 마라톤을 포함한 모든 육상 경기를 보면 기본적으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막판 스퍼트다. 각 선수는 자기 페이스를 조절하기 위해서 처음부터 필사적으로 달리지 않는다. 오히려 처음에는 선두그룹에서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만 체력을 유지하며 달리다가 결승점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부터 전속력으로 막판 스퍼트를 낸다. 수능도 마찬가지다. 많은 수험생은 이제 결과가 뒤집어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사실은 지금 이 시점에서 어떻게 공부하는지에 따라 희비가 교차한다.

 ▲수능 시간에 맞추어라.
 수능 시간에 맞춰 공부하기 바란다. 수능 시간표를 확인해 보면 언어ㆍ수리ㆍ외국어 영역 순으로 시간이 배정돼 있다. 최대한 이 시간에 맞춰 해당 과목을 공부하자. 특정 시간에 특정 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습관화되면 실제 시험 현장에서 상대적으로 긴장을 덜 하게 되고 마음이 편안해져 시험을 더욱 잘 볼 수 있게 된다.

 ▲6ㆍ9월 모의평가를 완벽하게 분석하라.
 올해 6월과 9월에 치렀던 두 차례의 모의평가를 달달 외울 정도로 공부해야 한다. 6월과 9월 모의평가는 여타 모의고사와는 달리 수능 문제를 내는 기관과 같은 데에서 낸 문제로, 이를 바탕으로 수능문제가 출제된다는 의미에서 수능의 예고편이자 맛보기 같은 것들이다. 특히 유념해야 할 부분은 첫째,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 모두에서 같이 다뤘던 개념에 집중하라. 둘째,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이나 새로운 개념에 유의하라.

 ▲마지막 개념정리를 다시 한 번 해보자.
 많은 수험생이 이 시점에서는 개념정리를 포기하고 문제 풀이에만 열을 올린다. 개념정리를 하기에는 늦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주일은 개념정리를 한 번 정도 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시기에 개념정리를 하면 집중력이 배가되기 때문에 그동안 자신이 부족했던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정리한 개념들이 머릿속에 쏙쏙 잘 박히게 된다.

 ▲실수 노트를 만들어보자.
 오답 노트가 아닌 실수 노트라는 것이 있다. 실수 노트라는 것은 자신이 문제를 풀면서 흔히 하는 실수들을 기록해두는 노트다. 이것을 작성하면 자신이 흔히 하는 실수들의 패턴을 자각할 수 있고, 그 실수 습관들을 계속 상기시키며 그 실수에 대해 특별히 주의하게 되는 효과를 맛볼 수 있다. 시험 날 시험 보기 전에 한 번만 상기시켜 주면 실제 시험 볼 때에는 절대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게 된다. <국방일보 11월 8일자>



  1. No Image

    해병대가치를 품은 나의 혁신의지

    글 / 상병 이강덕 해병대지 41호 나라 전체가 전쟁과 가난에 허덕이던 시절, 현실은 비참했지만 해병대의 병영문화만은 참으로 멋있었다는 것을 익히 들어왔다. 전쟁 속 나를 지켜주던 선임, 또 나를 지켜주던 후임. ...
    Date2012.02.27 Views3994
    Read More
  2. No Image

    혹한의 겨울에도 해병대의 가슴은 누구보다 따뜻하다!

    대위(진)허태진 / 해병대지 41호 “해병대 아저씨, 감사합니다.” 지난 1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우리는 부대 인근에 있는 복지시설을 찾았다. 도솔산에서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몹시 바쁘게 지나갔던 해병대사령부 군악...
    Date2012.02.27 Views2729
    Read More
  3. 절치부심의 각오로 해병대 발전방향을 말한다!

    <글 대령 조강래 / 해병대지 41호> 1. 개 요 1949년 4월 15일. 380명의 병력으로 창설된 해병대는 6·25전쟁, 베트남 전쟁 등을 통하여 정예군으로 성장하였으며, 현재에도 실 전장과 가장 유사한 훈련인 과학화전투훈...
    Date2012.01.24 Views4550
    Read More
  4. 어머니께 띄우는 편지 - 권오갑

    <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지금으로부터 83년 전인 1929년 일입니다. 경기도 시흥이 고향인 어머니는 열일곱 살 꽃보다 아름다운 나이에 청계산을 넘어 안동 권씨가 모여 사는 판교 금토마을로 시집을 오셨습니다....
    Date2012.01.23 Views3891
    Read More
  5. 교육훈련 개혁과 병영문화 혁신 - 차동길 해병대교육훈련단장

    차동길 준장 해병대교육훈련단장 해병대는 지난 7·4 총기 사건으로 불거진 후진적 병영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뼈를 깎는 심정으로 노력해 왔다. 특히 해병이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이곳, 해병...
    Date2012.01.18 Views5819
    Read More
  6. 2012년 우리는 준비됐다.

    2012년 우리는 준비됐다. / 글 중령 서봉수 전사불망 후사지사(前事不忘 後事之事)란 말이 있다. 이는 “과거의 일을 잊지 않는다면, 이후의 일도 잘 이루어질 것이다”라는 말이다. 벌써 적이 연평도 포격도발을 자행...
    Date2012.01.17 Views3573
    Read More
  7. 편지 한 통과 과자 한 봉지의 비밀

    이동후 이병 / 해병대교육훈련단 상대적으로 늦은 나이에 입대한 해병대. 해병대 특유의 남성스러움과 거친 면을 견딜 수 있을까 하는 부모님의 걱정에도 힘들고 고단했던 훈련 기간을 무사히 마치고 부푼 기대감을 ...
    Date2012.01.09 Views3633
    Read More
  8. 패러다임 전환으로 세상과 소통하다

    신홍규 대령 / 해병대 리더십센터장 지난 2010년 11월 23일은 해병대가 주둔하는 연평도에 북한군이 기습 포격도발을 해 무고한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준 가슴 아픈 날이다. 그 아수라장의 현장에서 지휘자들은 전장 ...
    Date2012.01.03 Views3646
    Read More
  9. 2012년 새해 평소와 같은 날

    신일환 중위(진) 해병대 흑룡부대 소위로 임관한 후 14주간의 보병 초군반을 수료한 뒤 짧은 휴가를 받고, 2011년 10월 10일 백령도에 입도했다. 장교라는 신분으로 나는 62대대 6중대 1소대장이라는 직책을 맡아 씩...
    Date2012.01.01 Views3864
    Read More
  10. [김정원이 만난 사람]이호연 해병대 사령관

    “진짜 해병은 적과 싸워 이기는 것” / 충청매일 2011년 12월 25일 이호연 해병대사령관(53·해사 34기)은 유사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강인한 전투체력을 강조한다. 그래서 그는 스포츠선수들도 하기 어렵다는 철인...
    Date2011.12.27 Views4339
    Read More
  11. No Image

    병영문화 혁신의 제고

    해병대지 40호 / 중령 황용선 ○사단 7.4 총기 사망사고의 발생은 시사점이 크다. 해병대는 명예와 자부심에 큰 손상을 받았고, 군내·외적으로는 커다란 파장을 일으 켰다. 병영문화 혁신은 2000년 이전에 사고예방 및...
    Date2011.12.11 Views3819
    Read More
  12. 해병대의 권한과 사기 및 전력 증강 초점

    [국회보 2011년 12월호] 해병대의 권한과 사기 및 전력 증강 초점 국군조직법 개정법률 국군조직법에 따르면, 우리 군은 육군·해군·공군의 3군으로 조직되고, 해병대는 해군 소속이다. 해병대의 지휘·감독 권한도 해...
    Date2011.12.10 Views3047
    Read More
  13. No Image

    [야고부] 해병대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해병대가 부각되는 것 같지만, 과거에는 이보다 훨씬 더했다. 타군과는 차별적인 복장과 두발, 군기 때문만이 아니다. 해병대는 역사적 격변기마다 등장해 뉴스의 초점이 돼왔다. 6`25전쟁과 월...
    Date2011.11.27 Views3516
    Read More
  14. 아직 숙제가 많은 해병대 - 유용원

    조선일보 입력 : 2011.11.22 23:02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국가 전략기동부대로는 육군 1개 기동군단보다 해병대를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지난 17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11회 해병대 발전 국제 ...
    Date2011.11.25 Views2892
    Read More
  15. 절치부심의 1년 “우리는 준비됐다”

    서봉수 중령 해병대연평부대 포병대대장 전사불망 후사지사(前事不忘 後事之師)란 말이 있다. 이는 “과거의 일을 잊지 않는다면, 이후의 일도 잘 이루어질 것이다”라는 말이다. 벌써 적이 연평도 포격도발을 자행한 ...
    Date2011.11.22 Views42481
    Read More
  16. <리뷰> 北 연평도 포격도발 1년

    연이은 평화 깬 도발에 우린 이겼고, 또 이기리라 / 국방일보 2011.11.22 해병대 연평부대 K-9 자주포가 지난해 11월 23일 북한의 포격도발 직전 해상 목표물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국방일보 DB 대한민국 영...
    Date2011.11.21 Views4270
    Read More
  17. <르포> 北 포격도발 1년… 연평도를 가다

    각종 시설 새로 교체… 상흔 일부 간직 K-9·벌컨포 배치 등 전력 대폭 강화 / 국방일보 지금도 남아 있는 북한의 기습포격 피해 현장. 연평도 포격전 전승기념관(위). 7중대 포상(아래)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이 가상...
    Date2011.11.21 Views2373
    Read More
  18. 해병 1000명 증강… 방어작전서 도발지 응징 거점으로

    서북도서 전력 어떻게 바꿨나 / 서울신문 “단 한 뼘의 영토, 풀 한 포기도 내줄 수 없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1주년(23일)을 앞두고 김관진 국방장관이 18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1주년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의...
    Date2011.11.19 Views3297
    Read More
  19. 공부의 신이 말하는 수능 공략법

    구본석 일병 / 해병대6여단 마라톤을 포함한 모든 육상 경기를 보면 기본적으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막판 스퍼트다. 각 선수는 자기 페이스를 조절하기 위해서 처음부터 필사적으로 달리지 않는다....
    Date2011.11.10 Views2805
    Read More
  20. No Image

    [스크랩] 해병대 여러분께 드리는 글

    저는 현역 육군 대위(포병)으로서 현재 일본에서 유학중인 사람입니다. 현역인 관계로 성명과 소속을 밝히지 못 한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한동안 떠들석했던 특수전 계시판이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간것 처럼 느껴지...
    Date2011.11.07 Views277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 28 Next
/ 28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