讚! 청룡부대에 부침 |
박화목(시인)
남십자성이 반짝이는
만리이역 밤하늘 아래
오늘도 밀림의 탐색전을 마치고
잠시 안식을 취하는
그대들 청룡의 용사.
용감한 사나이들의
묵직한 그림자들이
허물어진 성벽을 기대고 섰을,
그 영상을 眼網속에 그려 본다.
나는......
아세아의 자유는
아세아인이 지켜야 하는 것
그러길래 제2, 아니
제3 그리고 또 어디든
반공전선이라면 우리가 앞장서서
굳건히 지켜야 하는
아! 청룡의 흔들릴 수 없는 신념이
저 穹蒼의 星晨과 같이 영롱하거니,
그대들은 세기의 렌즈 속에 비치는
단순한 피사체가 아니다.
湧湧히 살아서 기운차게 움직이는
강한 생명체이다.
평화를 창조하는 힘이다.
고향의 흙냄새, 된장찌개 풍겨 주는
순이의 편지를 읽다가 잠시 잠이 드는
이 밤이 지새면 또다시
열풍이 불어오리라!
그리고 청룡은 씩씩하게 전진하리라.
조국의 자랑을 베낭 속에 간직하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