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는 북한군의 목에 들이댄 비수인 동시에 ‘불침항모’로서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서북도서방위26102.jpg

사령부(서방사)는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 때는 합동작전으로 즉각 격멸할 것입니다.”

 서북 5개 도서의 방어를 전담하는 서방사 창설에 핵심적 역할을 한 김시록(해병대준장·사진) 해병대사령부 부사령관은 서방사의 창설로 적 도발에 대한 반응 속도는 대폭 단축되고 도발 억지력은 크게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령관은 그 첫째 이유로 전력 증강을 들었다. 전력은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지속적으로 보강돼 왔다.

 “안정된 방어와 유사시 즉각 타격을 위해 155㎜ K-9 자주포와 전차·신형 대포병레이더 아서(ARTHUR) 등 11종은 이미 전력배치가 완료됐습니다. 공격헬기 등 나머지 전력보강이 완료되면 서북 5개 도서 지역은 물론 북한의 도발 원점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완벽히 갖출 것으로 확신합니다.”

 해병대사령부를 모체로 하는 서방사는 통상 지원부대 역할을 해 왔던 기존의 합동부대와 달리 창군 이래 최초로 육·해·공군 요원이 합동참모로 편성된 실질적인 작전사령부다. 따라서 합동성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9개 처로 구성된 서방사 합동참모부는 합동작전 수행능력 강화 차원에서 적의 도발 원점과 도발 수단 등을 파악하는 정보처장에 공군대령이, 작전을 수행하는 작전처장에 해병대대령이, 적의 공격에 대응사격을 하게 될 화력처장에 육군대령이 임명됐습니다. 이들은 수개월 전부터 호흡을 맞춰 왔으며, 각군의 장점을 통합한 합동전력을 운용함으로써 적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습니다. 지휘체계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김 부사령관은 최근 북한이 황해도 고암포 해군기지에 공기부양정 정박기지를 완공했다는 소식에 대해서도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기부양정 등을 이용한 적의 기습강점 기도에 대비해 실시간 감시·타격이 가능한 대비태세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백령도 해병대6여단과 연평부대는 한층 삼엄한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증강된 전력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실전 같은 교육훈련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상작전 외에도 대상륙방어에 대비한 작전계획을 발전시키고 부대별 임무 숙달과 지형 숙지를 위한 실기동훈련을 반복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어 서북도서 장병·지역주민의 생존성 강화 방안도 소개했다. 축선별 진지·교통호 등을 먼저 요새화하고 점진적으로 거점을 보강하는 2단계로 구분해 추진하고 있다는 것. 주민 대피시설도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올해 말까지 42곳을 신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사령관은 “이제 북한이 도발을 자행할 경우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해 그 피해를 감당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서북도서 수호의 강한 자신감과 함께 다짐을 들려줬다.

 “서방사가 합동성의 시험대가 되는 만큼 상황별로 대응개념을 구체화하고, 제 작전요소를 통합해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서북도서 주민과 우리의 영토를 안전하게 보전하고, 합동전력의 힘을 바탕으로 지역 내의 평화를 굳건히 지켜 나가겠습니다.”<국방일보 윤병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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