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교육훈련단(이하 교훈단)은 1일 대강의실 충성관에서 장교·부사관·병 양성교육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종문(준장) 교훈단장 주관으로 열린 세미나는 변화하는 교육훈련 환경을 반영한 양성교육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교훈단 참모, 교육대장 이상 지휘관, 훈련 교관, 부사관 학군단장 및 해병대사령부 교육관계관, 해·공군 교육사령부 관계관 등 80여 명이 참석해 해병대 장교·부사관·병 양성 과정 교육훈련계획(MTP)에 관해 토의했다.
참석자들은 △신병교육 체계 개선 방안 △훈련교관 역량 강화 및 임무 수행 여건 개선 방안 △해군사관학교 1학년 생도 및 학군단 후보생 교육 개선 방안에 대한 15해병교육연대 지정자들의 주제토론 △최적의 양성교육 방안을 찾기 위한 참석자들의 의견 개진 순으로 진행됐다.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신병교육 체계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였다. 참석자들은 훈련병의 체력·지구력·정신력을 제고하기 위해 전투체력, 행군, 참호격투 등의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세부 시행방안 정립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오는 7월부터 군 입영 후 받는 입영 신체검사가 병무청 입영 판정검사로 일원화되면서 확보한 10여 시간을 해병대 특성화훈련과 교육훈련 적응 교육 등에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종문 단장은 “이번 세미나가 단순한 절차적 개선을 넘어 해병대 양성 교육의 방향성과 전략을 다시 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입영에서부터 실전까지 이어지는 완성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교훈단 장병 모두가 계속 고민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