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새로운 병영문화 확립하자'>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해병대가 최근 잇따른 불미스런 일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병영문화를 확립하는 방안을 찾1st.jpg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해병대 1사단은 22일 부대내 도솔관에서 '밝은 병영문화 만들기' 대토론회를 열고 현 상황을 해병대 창설 이래 가장 심각한 위기로 인식하고 이를 환골탈태의 기회로 삼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자고 뜻을 모았다.

   토론회에는 중대장 이상 지휘관과 소대장, 분대장, 병 계급별 대표 등 1천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토론회에서 해병대 의식전환, 밝은 병영문화 조성, 근무기강 확립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허심탄회하게 개선사항을 제시하는 등 의견을 나눴다.

   해병대 근무 20년째인 조휘곤(40) 상사는 "해병대를 지원하는 젊은이들이 입대 전부터 가혹행위나 기수문화 등 그릇된 문화를 마치 해병대 전통인 것처럼 인식하는 것이 문제"라며 "훈련병때부터 올바른 해병대 문화를 체험하고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경배(21) 상병은 "해병대가 작지만 강한 군대의 기치를 내걸고 지나친 개인 희생만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일방적인 상부의 명령과 지시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젊은 세대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면서 잘못된 병영문화로 변질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병영문화 개선을 위해 상ㆍ벌점 제도에 따른 합리적인 신상필벌 방안 마련과 간부와 병사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부대관리에 동참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모든 임무와 과업을 제대단위(소대, 분대, 조)로 부여해 계급과 기수를 탈피하고 지휘자에 의한 부대 운영과 지휘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병폐를 척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와함께 '내일은 내가 한다'는 의식을 확산시켜 하급자의 생활여건을 보장하고 선임병의 솔선수범을 유도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었다.
참석자들은 토론회에서 지휘관의 끈질긴 의지와 실천, 전투편성표에 의한 부대 운영, 개인 지급물자의 개인화, 자기가 할 일은 자기가 하자는 등 '밝은 병영문화 만들기 4원칙'을 마련해 앞으로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토론회를 계기로 모든 장병의 역량을 집중해 반드시 '누구나 근무하고 싶은 진정한 전우애가 깃든 해병대 신 병영문화'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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