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부양정을 이용한 서북도서 기습 강점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해안포의 교체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상윤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모의연구실장은 26일 해병대사령부와 KIDA가 서해 최전방 연평도에서 주최한 전투발전 세미나에서 “북한의 공기부양정을 이용한 서북도서 기습 강점시도를 저지하는 데는 코브라헬기·해안포 등이 효과적”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실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적의 도발 양상에 대한 실질적인 대비책’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해·공군의 지원이 불가한 상황에서 적이 다양한 방법으로 도발 시의 상황을 모의 분석해 대안을 제시했다.

 또 김재구(대령·공사32기)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정보처장은 ‘서북도서 전방 최근 적 위협 동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서북도서에 대한 적의 위협이 증대되고 있다”며 “서북도서 지역의 대비태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목희(중령·해사44기) 해병대사령부 작전과장은 ‘서북도서 작전대비태세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서북도서방어사령부의 임무 및 편성, 전력증강 현황에 대해 설명한 후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 시 대응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감시정찰용 무인항공기(UAV) 도입과 외과수술이 가능한 의료시설 확보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해병대-KIDA 전투발전 세미나는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도발을 계기로 창설된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의 창설 1주년을 맞아 서북도서 지역의 안보환경을 전망해보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호연(중장) 해병대사령관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서북도서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평가하고 대응방안을 도출함으로써 완벽한 작전대비태세를 갖출 뿐만 아니라 해병대와 서방사가 적과 싸워 이기는 데 필요한 시스템과 전력을 구축하는 데 방향을 설정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연평도에서 = 국방일보 이석종 기자   seokjong@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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