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특수수색대대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경북 포항시 수성사격장에서 육군701특공연대, 육군특수전학교, 공군259특수임무대대(CCT) 등 각 군 저격수 운용부대와 함께 대테러 저격수 임무 수행 장병의 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전술 교류를 위한 합동 대테러 저격사격훈련을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훈련은 제반 안전대책을 완비한 가운데 혹한·강풍 속 사거리별 사격, 장애물 사격, 야간 사격 등 악조건 극복 및 임무 수행능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진행 중이다.

 

장병들은 △부대별로 다른 전투 장비를 활용한 교환 사격 △미 육군 저격수 대회 기준 중 하나인 근접전투 대비 소총·권총 평가사격 등을 병행하며 유사시 저격수의 생존성 보장 능력과 위기상황 속 대처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항공저격·저격술·보조화기사격 등 고유 임무 수행을 위한 전술 소개와 임무별 최신 저격사격술 노하우 공유 등 합동성을 강화하는 시간도 갖는 중이다.

 

훈련에 참가한 특수수색대대 저격팀장은 “육군, 공군, 해병대가 한자리에 모여 주기적으로 전술을 교류하고 합동성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지속적인 협력으로 강한 군대를 만들어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육군701특공연대 저격반장도 “각 부대의 강점이 모여 하나의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며 “결국 우리 군 전체의 전투력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대중(중령) 해병대 특수수색대대장은 “저격 임무는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이 수행하지만, 드론과 더불어 현재 전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무서운 존재 중 하나”라며 “어떤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국가와 국민을 지켜내기 위한 전투준비태세를 완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난 20~23일 진행 중인 합동 대테러 저격사격훈련에서 육군·공군·해병대 특수 임무 장병들이 권총 사격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