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령부(이하 교육사)가 지난 27일 부대 연병장에서 강정호(중장) 사령관 주관으로 66기 해군·해병대 준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임관한 66기 준사관들은 해·육상 부대에 배치돼 새로운 신분과 직위에 맞는 임무를 수행하며 조국 해양 수호에 앞장서게 된다.
이번에 임관한 신임 준사관 102명은 지난 9일 해군 장교교육대대에 입단했다. 해군 91명, 해병대 11명의 신임 준사관들은 3주 동안 사격, 준사관의 역할, 해군 기본교리, 작전계획, 예산관리, 해군·해병대 주요 정책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받으며 군사 전문지식과 직무 수행 능력을 함양했다.
임관식은 개식사, 국민의례, 수료증·상장 수여, 임관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참모총장 축전 낭독, 사령관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관식에서 해군참모총장상은 강태진(갑판) 해군준위, 해병대사령관상은 이광윤(보병) 해병준위, 교육사령관상은 김민준(손상통제) 해군준위, 기초군사교육단장상은 홍창기(조리)·하용균(잠수) 해군준위, 해병대교육훈련단장상은 박익균(전기) 해군준위가 각각 수상했다.
화제의 인물로 김두성(병기) 해군준위는 제1·2연평해전에 참전한 베테랑이자, 아들이 무장병으로 해군에 복무 중인 해군 가족이다. 김 준위는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고속정 병기장으로 참전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김덕우(특전) 준위는 아덴만 여명작전, 리비아 교민 구출작전 등 다양한 실전을 경험했다. 강대승(군사경찰) 준위는 1996년부터 현재까지 300회 이상 헌혈한 나눔의 아이콘이며, 김민준(기관) 준위는 32개 자격증을 보유한 기관 분야 최고 전문가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축전을 통해 “준사관의 상징인 찬란한 금빛 다이아몬드는 여러분이 지금까지 정직하게 흘려온 땀과 노력의 결실이자, 실력과 신뢰의 상징으로 각자의 분야에 있어 명실상부 해군·해병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전문가”라며 “맡은 바 책임과 사명을 다하며 소통과 존중의 자세로 필승해군과 호국충정 해병대 건설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27일 해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린 66기 해군·해병대 준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신임 준사관들이 경례하고 있다. 사진 홍성민 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