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국방군수본부(가칭)도 창설 추진 / 국방일보 이주형기자  2011.05.17

 

국방부가 추진 중인 상부지휘구조 개편에 따라 육군대장직 1개를 비롯한 30개 내외의 군 장성 직위가 2015년까지 감축된다. 또 물자와 비무기체계, 수송업무 등을 담당할 국방군수본부(가칭)의 창설도 추진된다.

　국방부 당국자는 16일 “오는 2020년 부대 구조 개편에 맞춰 장성 15%(60여 명)를 감축할 예정”이라며 “이 가운데 30명 내외는 상부지휘구조 개편에 따라, 나머지 30여 명은 부대구조 개편에 따라 각각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부지휘구조 개편에 따른 장군 직위 감축은 육·해·공군 본부와 작전사령부가 통합하는 2014년 12월 전후부터 나타나게 된다”면서 “감축되는 60여 개와 직무분석을 통해 하향 조정되는 일부 장성 직위는 다음달 말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합동군수지원체제 구축과 군수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추진됐던 국군군수사령부(가칭)는 국방군수본부(가칭)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는 육·해·공군의 장비 및 탄약 분야에 대한 공통 분야가 거의 없고, 급식ㆍ피복ㆍ유류ㆍ의무 등 물자 분야는 대부분 품목이 동일해 물류체계 개선과 연계해 통합지원개념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미국의 DLA(Defense Logistics Agency 국방조달본부) 모델처럼 육·해·공군의 군수사는 유지하되 물자 분야, 비무기체계, 물류ㆍ보급ㆍ수송업무 등을 통합 지원하는 국방군수본부(가칭) 창설을 위해 시뮬레이션 분석 등 전문가 연구용역과 각군의 의견 수렴 및 선진국 사례 연구 등을 검토해 10월 말까지 추진 방안을 정립할 계획이다.

　한편 국방부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연계해 국방개혁 기본계획(11-30)을 수립해 ▲1단계:구체적인 계획안 마련(11년 12월) ▲2단계:육ㆍ해ㆍ공군 참모총장을 합참의장 작전지휘 계선 안에 포함(12년 11월) ▲3단계:각군 본부와 작전사령부 통합(14년 12월) ▲4단계:최종 임무수행능력 검증,전작권 전환(15년 12월) 으로 나눠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