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시엔 소총들고 전투지원 임무 수행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고 서해 5도에 긴장이 지속하는 2일 백령도 여자 예비군 대원들은 “주민이 섬을 떠나는 것은 북한이 가장 바라는 일”이라며 내 고장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백령도 여자 예비군은 서해 최북단에 있는 백령도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1989년 4월 전국 최초로 창설됐다. 올해로 창설 21주년을 맞았다. 육지에도 여러 곳에 여자 예비군이 있지만 인천 앞바다 도서지역에서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대청도(1991년 창설)에만 여자 예비군이 있다.
평소에는 가정과 직장에서 생업에 종사하다가 매년 해병대에서 여는 사격대회와 향토방위훈련 등에 빠짐없이 참가해 국토수호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일반 남성도 꺼린다는 화생방과 사격 훈련을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로 매사에 열의가 넘친다.
유사시에는 소총을 지급받고 의료지원과 식량보급 등 전투지원 임무를 맡는다.
애국심과 애향심으로 뭉친 25명의 부녀자로 발족한 여자 예비군은 해마다 변동이 있지만 군 가족과 지역민의 자발적 참여로 지금은 38명으로 늘었다.

30대 초반에서 5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를 형성하고 있고 군인가족 외에도 가정주부, 보험설계사, 공무원, 슈퍼마켓 주인 등으로 직업이 다양하다.

최근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서해 5도가 긴장 국면에 들어선 상황에서도 여자 예비군 대원들은 ’달라질 것이 없다’는 반응이었다.
여군을 꿈꾸기도 했다는 정진명(47)씨는 1996년 인천에서 백령도로 터전을 옮기면서 지역사회에서 열심히 활동하고자 여자 예비군에 지원했다.

정씨는 최근 긴장 국면에 대해 “마음 편하게 맡은 일을 하면서 생활하면 되지 백령도라고 특별히 더 위험할 것도 없다. 북한이 도발할 테면 우리도 맞서 부딪히면 된다. 두려워하고 섬을 떠나면 오히려 북한이 바라는 대로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3년 전 예비군에 참여한 이명숙(56)씨는 “밖에서는 위기상황이라고들 하지만 백령도 주민들은 동요하지 않는다. 설사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여성들도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일보 입력 : 2010.12.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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