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80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BBS_201404240515129530.jpg


늦은 밤,
 해군 잠수사들이 차가운 바다로 몸 을 던집니다. 
 그 차가운 바닷속에 몸을 던져 다시 나올때까지 주어진 시간은 고작 25분.
 그 짧은 시간에 빠른 물살과 칠흑 같은 어둠을 헤쳐가며 실종자를 찾아야 합니다.
 복잡한 구조물과 좁은 통로를 지나 선체 곳곳을 탐색해 나갑니다. 

그리고 마침내 가족들이 그토록 기다리는 사람을 만납니다.   
“그동안 차가운 이곳에서 얼마나 외로웠습니까.
 지금부터 제가 가족의 품으로 모시겠습니다.”  
잠수사는 마음을 담아 예를 갖춥니다.  
작업시간 한계치를 알리는 야속한 경보음이 울립니다. 
 
행여나 놓칠까, 행여나 조류에 휩쓸리지 않을까,  
잠수사는 차가워진 희생자를 등에 업고 단단히 묶습니다.  
호흡이 가빠지고 시야는 점점 약해지지만,

 희생자를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수면을 향해 마지막 힘을 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 걸그룹 걸스데이 건군 65주년 축하메시지 file 운영자 2013.09.30 9308
71 가슴이 뜨거워진다 난 무적해병이다 file 운영자 2013.10.10 9307
70 해병대마라톤 참가한 가수 김흥국 file 운영자 2013.10.14 8916
69 홈페이지 개편작업중입니다. file 운영자 2013.10.15 11944
68 청주 국제공항에어쇼 주요일정 및 비행일정 file 운영자 2013.10.22 10742
67 걸그룹 피에스타가 해병대에 전하는 응원메세지 file 운영자 2013.12.05 9229
66 걸그룹 피에스타가 해병대에 전하는 응원메세지 file 운영자 2013.12.05 8231
65 소녀시대 ‘아이 갓 어 보이’ - 美 타임지 선정 ‘올해의 노래’ 5위 file 운영자 2013.12.10 8495
64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사건 전면 재수사하라" file 박희철 2013.12.11 9522
63 포항시,해병대 1사단 군 가족 대상 시티투어 실시 file 박희철 2013.12.11 9560
62 국방홍보원 국방FM과 카카오톡 친구가 되자!! file 해순이 2014.01.06 15215
61 천태종, 해병대 교육훈련단 장병 수계 file 이정명 2014.01.13 16036
60 해병대 제1사단, 18일부터 내달 말까지 부대개방 한시적 중단 이정명 2014.01.13 16958
» 가족의 품으로 인도하게 하소서… file 운영자 2014.05.03 15800
58 병영혁신위, 오늘 22개 병영혁신과제 국방부에 권고 운영자 2014.12.12 12021
57 2015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축제 전국 사진촬영대회 사진공모전 운영자 2015.03.06 12408
56 영리한 개 켐블 2015.03.20 10086
55 메르스(MERS) 바로 알기 file 운영자 2015.06.07 11120
54 날씨가 좋네요 cmks2 2015.10.16 11039
53 국방홍보원 홍보자문위원 해병대2사단 안보견학 file 운영자 2015.11.04 11292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Next
/ 27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