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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기동해병대 21(합참지 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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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령 주윤곤 (해병대사령부)

 

Ⅰ. 새 천년, 우리는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21세기 변화의 물결

21세기는 기존 사회의 물리적 패러다임(Paradigm: 견해나 이론의 지배적 틀)에서 새로운 정보화 패러다임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정보와 지식이 지배하는 무한경쟁의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해병대는 이러한 21세기의 시대적 상황을 기회로 바꾸는 지혜와 능력을 바탕으로 저비용·고효율의 선진군대를 지향하고 있다.

해병대는 미래의 불확실성과 국가안보의 현실에서 과거에도 그러했듯이 국가안보의 핵심전략군과 21세기 주력군으로서 임무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

 

21세기 변화의 물결은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올 것인가?

「제3의 물결」을 타고 밀려온 정보화시대는 군사과학기술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91년 걸프전은 제2의 물결에 기초한 산업화 전쟁과 제3의 물결인 정보화 전쟁의 통합된 양상을 보였다. 이후 세계의 많은 국가들은 첨단화된 무기체계의 개발을 통해 양보다 질적인 전력증강에 노력하고 있으며 한반도 주변의 국가들 역시 자국의 이익을 구현하기 위해 정보와 지식집약형 군대로 전력을 현대화할 것이다.

해병대는 이러한 변화의 물결과 21세기 국가안보환경의 변화와 불확실성 하에서 국가의 안보를 보장하고 민족의 생존과 번영을 보위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미래전장의 양상과 무기체계의 발전추세 등을 정확하게 분석·예측하여 이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전력을 건설해야 하는 것이다.


Ⅱ. 해양력 투사의 핵심 : 해병대

 

지구의 70%는 바다이며, 세계 각국의 80%는 바다를 연하는 국가이다. 연안지역(Littoral Area)은 세계 인구의 70%가 거주하고 있으며, 주요 도시들이 위치하여 연안지역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므로, 이 지역에서의 위기와 분쟁의 위협은 증가할것이다. 결국 연안지역에서의 분쟁해결은 해상 또는 공중을 통한 접근만이 가능하므로 육·해·공 합동전력의 투사가 필수적이다.

특히, 한반도는 3면이 바다인 반도국가로 주변국의 해양력 급신장과, 특히 해상 병참로상에서의 분쟁가능성이 농후하여 필요시 해병대에 의한 전력투사가 절대적이다.

따라서 해병대는 해양전력 투사의 핵심부대로 작전적, 전술적 상륙작전으로 적의 측·후방에 강력한 상륙전력을 투사할 수 있으며, 적의 작전적 중심을 타격하여 조기에 전쟁을 종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해병대는 어디에서 싸울 것인가?

한반도는 좁은 영토에 높은 인구밀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우리 영토 내에서 싸울수 있는 전장을 따로 마련할 수는 없으므로 주 전장을 국토 외로 선정하여야 한다. 더구나 우리의 안보전략이 자주권 수호라는 방어적 관점에서 볼 때 적의 공격은 국토 밖에서 무력화시켜야 한다.

이는 적의 공격을 바다에서 파괴하며, 적의 중심(Center of Gravity)에 대한 공격능력을 바다에 확보하고, 통일이후 주변의 불특정 위협을 바다에서 격멸하기 위하여 이에 대한 억제력을 바다에 보유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즉, 적의 공격에 대한 방어 및 억제를 바다에서 지상으로 공격하는 “바다로부터(From the Sea)의 전략”과 통일 후 불특정 위협에 대한 방어와 억제를 “바다에서(On the Sea)” 수행하여야 하며, 이를 위하여 적의 해상전력뿐 아니라 적의 지상, 공중전력도 공격목표로 확대하고, 강력한 해군력과 해병대의 독자적인 항공전력 및 상륙전력 등 다양한 군사력을 운용하여 적을 국토 밖에서 무력화시켜야 한다.


Ⅲ. 미래의 전장과 해병대

미래의 전장은?

미래의 국가안보와 전략환경의 변화에 따라 국가는 정규전 상황에서 저강도 분쟁에 이르기까지 각종 분쟁양상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결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융통성과 기동성을 보유한 부대가 필요하다.

해병대는 과거에도 그러했듯이 장차 국가보위의 핵심전력으로 국가와 국민에 대한 최고도의 충성심, 조직의 정체성, 상승불패의 목표를 핵심가치로 하여 한반도의 전쟁을 억제하고 위기와 다양한 분쟁의 현장에 위치하여, 국가의 다목적 신속대응군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비용 대 효과 면에서도 가장 경제적인 군으로 건설되고 운용될 것이다.

해병대가 수행하는 상륙작전은 한반도 및 기타지역에서 전쟁발발시 적의 배후를 지향하는 최소 저항선과 최소 예상선을 따라 우회기동하여 최소의 전투로 결정적인 승리를 추구하여 아군의 전장주도권 확보 및 공세이전 여건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또한 해병대는 전면전을 포함하여 무력시위, 인도적인 원조, 경계작전, 평화유지작전, 대마약작전 지원, 대내부 분란진압작전, 평시 우발작전, 대테러작전과 같은 다양한 분쟁상황에서 현장에 즉각 투입되어 분쟁의 확산을 차단하고, 국가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세력으로 운용될 것이다.

 

해병대의 역할

해병대는 국방목표 달성을 위해 해군과 타군 또는 연합군과 협조하여 국군조직법에명시된 상륙작전을 주 임무로 수행하는 군사전략 수행의 핵심전력이다. 따라서 해병대는 적의 침략행위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고, 적의 침략을 억제시킬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자주적 상륙전력을 확보하여 최고의 전투태세를 유지하고 현존 가치전력을 극대화하여 전쟁을 억제하며, 억제 실패시에는 작전적 기동을 통한 강력한 상륙타격으로 전쟁의 주도권을 확보하여 모든 전투에서 결정적으로 승리하고, 나아가 조국의 통일과 번영을 뒷받침하며 전쟁이외의 작전활동을 수행하여 정의와 자유를 수호하며, 국익증진과 국가정책을 지원하여 세계평화에 기여한다.

해병대는 21세기 안보환경 변화와 장차전 양상을 고려할 때 국익보호와 정책을 지원하고 군사전략을 구현할 수 있는 「다목적 신속대응군」 역할을 수행하기에 가장 적합하고 유용한 군대이다.


Ⅳ. 해병대 장기발전 방향

 

21세기 정보화 패러다임에 의한 정보화 군 시대에 해병대는 합동비전 2015의 기본개념인 「정보전 위주의 통합전투」를 구현할 수 있는 장기발전 목표와 비전을 가져야 한다.

상륙작전은 「해상으로부터 육상으로의 세력투사(Power Projection from the Sea)」로 고금의 전사를 통하여 전승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왔으며, 바다가 있는 한 미래에도 그 역할은 지대할 것이다. 따라서 해병대는 미래에도 한반도는 물론 주변의 불특정위협에 대비한 상륙작전 능력을 보유함으로써 국가안보에 지대한 공헌을 할 것이다.

21세기형 해병대 전력건설의 방향은 「다목적 신속대응군」 임무수행이 가능한 공지기동부대형(MAGT:Marine Air and Ground Task Force) 구조에 부합되는 지상 및 항공전력을 정보전 수행이 가능하도록 균형되게 발전시켜야 하며, 또한 독자적인 군수지원이 가능하여야 할 것이다.

따라서 21세기 해병대는 해군전략 구현을 위한 “다목적 신속대응군”으로서 공지기동부대형 구조로 개편하여 지상전투제대는 경량화, 기동화하고, 항공전투제대는 공격과 수송능력을 구비하여 입체화하여야 하며, 전투근무지원제대는 독자적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전투력 발휘를 극대화함으로써 해양력 보호와 국가안전보장 및 국익보호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Ⅴ. 21세기 다목적 신속대응군-공지기동 해병대 건설

 

88.jpg1. 부대구조 : 공지기동부대형 구조(MAGTF) 21세기 해병대의 부대구조는 지상전투부대에 대한 기동력과 공중화력을 제공하는 항공전투부대인 항공단을 핵심제대로 하여 체계적인 국토의 보존과 위협요소의 제거를 위한 전략도서방어사령부 및 이러한 세력을 독자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이 가능한 군수지원단, 통신단 및 정보대대와 그외 교육단 및 직할부대로 편성되어야 한다.

가. 해병대 항공단

해병대가 「다목적 신속대응군」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상륙작전과 지상작전은 물론 전쟁이외의 작전까지 다양한 작전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해병대는 독자적인 항공작전 수행능력을 보유함으로써 지상전투부대에 대해 신속한 기동력과 화력을 제공하여 성공적인 작전수행을 보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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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재 전술교리인 전형적인 해상돌격위주의 상륙작전은 적의 타격 및 탐지능력 향상과 해안상의 장애물 등을 고려할 때 상륙군의 심대한 피해를 강요할 것이며, 현 체제로는 기동부대의 엄호 및 기동보장이나 적 증원부대의 차단을 위한 초기 화력지원 수단이 극히 제한된다.

결국 해병대가 상륙작전간 독자적인 항공전력을 운용함으로써만이 적 해안의 방어체계를 극복하고, 기동부대의 엄호 및 기동을 보장하며, 기동화된 적 증원부대를 차단하여 작전의 성공을 보장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해병대는 항공자산이 전무하여 상륙작전은 물론 지상작전이나 전쟁이외 작전 등 장차 작전환경에 부합되는 전투력 운용이 제한된다. 상륙작전시 항공전력은해병대 항공부대, 공군의 고정익 항공기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상륙목표지역 내의 광범위한 공역통제 및 협조를 위한 독자적 항공(통제)작전 능력은 필수적인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한·미 연합작전을 실시할 때에도 항공전력의 불균형으로 미군 항공전력 의존도가 매우 높아 독자적인 입체작전 수행은 극히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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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한국해병대는 자주적 항공전력을 보유하여 입체작전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나. 전략도서 방어 사령부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대륙과 해양세력이 충돌하는 지역으로 해상권 장악, 해양자원의 개발 등 국가이익을 위한 주변국의 각축장으로 주변국과의 영토분쟁 소지가 매우 높은 지역이므로 한반도의 미래 안보환경에서 제주도, 백령도를 포함한 서해 5개 도서 및 울릉도 등의 주요도서와 기지에 대한 확고한 방어태세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지역에 대한 방어임무를 수행하는 해병대는 주요 전략도서 및 기지방호에 대한 효율적인 지휘통제를 위한 부대구조가 필요하며, 국가이익 및 국토방위를 위한 역할과 임무의 소요가 증대되리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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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현재 제주방어사령부의 부대구조를 개선하고 기동타격 능력 및 화력을 보강하여야 한다. 해상 및 지상에서의 전쟁이외의 작전수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국제 자유도시화 도시개발계획과 인천 신공항 및 국가 주요 기간시설에 대한 해상으로부터 방호는 해병대에 또 다른 중요한 임무가 될 것이므로, 그 중요성과 더불어 해병대 도서방어부대의 부대배비 조정 및 증강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

 

다. 해병대 군수지원단

전·평시 해병대에 대한 원활한 군수지원활동(연구개발, 소요, 조달, 보급, 정비, 수송, 시설, 근무활동)과 군수지원체계의 단일화를 위하여 독자적인 해병대 군수지원단의 편성은 불가피하다.

현재 해병대는 비록 그 규모는 작은 군이지만 한반도 전역에 부대를 배치하여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 이들 부대에 대한 군수지원체계는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해병대 상륙지원단은 포항지역 부대의 군수지원에 국한되어 있고, 김포 및 도서지역에 대한 군수지원부대는 미보유하고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김포 및 도서지역은 해군군수사령부, 2함대 그리고 육군 3군지사에서 분리 지원되어 복잡한 군수지원체계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해병대사령부의 예하부대에 대한 군수품 관리 및 통제가 곤란한 실정이다.

결국 유사시 적 후방 깊숙한 지역에서 상륙작전을 수행하는 해병대 부대에 대한 독자적인 군수지원체계가 구축되어야 하나 현재 상륙지원단의 능력은 상당히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전·평시 해병대 군수지원단에 의한 일관된 군수지원체계가 정립되어 군수지원의 적시성과 신뢰성을 유지함으로써 공지기동부대의 작전성공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다.

 

2. 무기체계:공지기동 부대형 전력구비

해병대가 장차전에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무기체계 운용개념은 지휘·통제, 정보·전자전 전력을 운용하고, 효율적인 전투지휘에 필요한 의사결정 후 결정적인 시간과 장소에 기동 및 여타 전력을 집중 운용함으로써 통합전투력 발휘를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즉, 해병대는 21세기 전장환경에서 「다목적 신속대응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공지기동부대 구조에 부합되는 독자적 무기체계를 확보하여야 하는 것이다.

현대 상륙전은 육·해·공의 대규모 합동작전임을 고려하여 장비, 군수물자 등을 신속히 상륙시킬 수 있도록 상륙함정을 발전시켜 왔으며, 최근 상륙함정들은 원거리까지 독자적으로 상륙작전능력을 보유한 입체전력으로 발전되고 있다.

특히, 적의 해안감시 레이더의 성능향상, 지대함 유도탄의 사거리 증가, 해안포의 성능향상 등 해안방어체계 강화로 직접 목표지역 접근이 어렵게 되어 초수평선(50㎞)으로부터 해상돌격 및 헬기돌격이 가능한 함안이동 수단을 탑재한 상륙함으로 발전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현대 상륙작전은 신기술을 적용한 LCAC(Landing Craft Air Cushion: 공기부양상륙정) 및 상륙전용 헬기 또는 수직 이착륙기의 탑재로 신속하고 입체적인 초수평선 상륙작전 개념이 요구되어 상륙함의 형태도 과거의 BOX형에서 유선형 함수와 함미 DOCK WELL형으로 건조되고 있으며, 상륙작전의 임무 이외에도 병원선, 군수품 수송 등의 지원임무 수행이 가능토록 건조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우리 해병대도 초수평선 상륙작전과 다목적 수송이 가능한 상륙함을 보유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해병대는 공중세력으로 기동헬기 및 공격헬기를 보유하고, 해상세력으로는 LPX(상륙함), LSF-Ⅱ(Landing Ship Fast: 고속상륙정) 및 AAAV(Advanced Amphibious Assault Vehicl:개량형 상륙돌격장갑차)를 보유함으로써 초수평선 상륙작전을 가능하게 하고, 지상세력으로는 전차, 장갑차, 자주포 등으로 기계화하여 기동성과 화력 및 자체 방호능력을 보강하여 적지에서의 생존성 및 작전 성공을 보장해야 한다.

 

3. 전쟁이외의 작전(OOTW)수행체계 구축

21세기 전장환경 및 국제질서 속에서 해병대는 적진 상륙작전을 수행하는 기본임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쟁이외의 작전환경에서도 작전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그 이유는 탈냉전 이후 국가간 영토, 종교 및 민족갈등 등의 요소가 증가할 것이며, 국내외 위기관리체계의 미흡으로 다양한 전쟁이외의 작전활동 소요가 증가할 것이고, 또한 전쟁이외의 작전활동은 저강도 분쟁형태로 국가간 영토한계선, 군사분계선지역 및 도시지역에서 주로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병대는 분쟁의 강도에 따라 대대-여단급까지 편조가 가능하고,상시 출전준비가 된 상륙군의 특성과 작전의 융통성 및 지상, 해상과 공중의 입체전력을 보유한 공지기동부대로서 적시에 최고 및 최적의 전투부대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전쟁이외의 작전수행에 가장 적합한 군조직인 것이다.

또한, 전쟁이외의 작전활동 수행의 예는 주변국의 어선들과 해상충돌이나 해상을 통한 마약밀수 단속활동시 경찰능력 밖의 작전활동에 신속히 출동하여 진압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또한 해병대는 제 병과(보병, 포병, 기갑 등)를 보유한 공세적인 전투부대일 뿐만 아니라, 해군 함정에 의한 신속한 기동성의 보유로 분쟁지역에 전투력 투사가 가능하여 인도적 국제평화유지작전(PKO) 수행에 최적임 부대이다. 해병대는 지금까지도 그랬듯이 앞으로도 군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국가이익에 부응하는 국가차원의 비상사태 및 재해복구 지원, 인도적 차원의 지원활동을 가장 효과적이고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다.

4. 정보화 및 과학화:실시간 전장관리 및 정보제공으로 지휘통제 지원

해병대 지휘 및 통제체계는 전장상황에서 정확한 상황판단이 가능토록 적시에 타격 및 전투력이 투사될 수 있는 「종합 전장관리체계」로 발전되어 육·해·공군의 체계와 통합하여 운용되어야 한다. 이는 전장을 한눈에 보면서 적에 관한 첩보 및 정보를 수집하고, 정보탐지 즉시 전술작전본부(TOC)에 전파하여 실시간 통합전투에 의한 타격을 보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장관리체계는 전시 상륙작전은 물론, 평시 도서지역 방어작전시 해·공군의지휘통제체계와 연동하여 연합 및 합동작전을 위한 상호 긴밀한 협조 및 체계연동으로 전승을 보장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다.

또한 정보 및 전자전 무기체계는 적과 전장환경에 대한 첩보 및 정보를 실시간에 수집, 처리, 전파하여 아군의 전투력 운용을 보장하고 C4I체계를 보호하며, 적의 C4I체계를 교란, 마비시켜 21세기 정보전을 수행할 핵심전력이 될 것이다.

따라서 적을 찾고 정확히 식별할 수 있도록 전천후 지상, 공중 첩보수집 수단 확보, 실시간 정보처리 및 전파의 자동화체계 구축과 지상 및 공중 전자전 능력을 확보하여야 할 것이다.

Ⅴ. 결 언

해병대는 지난 반세기 동안의 역할을 바탕으로 21세기 안보환경과 정보화시대에 부합되는 강력한 군으로 발전되어야 한다. 따라서 미래의 해병대는 「다목적 신속대응군」으로서의 공지기동 해병대로 건설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불합리한 부대구조를 개선하고, 군의 정보화 및 과학화를 구축함은 물론, 다목적 신속대응군에 적합한 교리 및 교육훈련 기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야 한다.

그리하여 저비용, 고효율의 정예군으로 언제나 국가가 요구하는 시간과 장소에 운용될 수 있는 다목적 신속대응군으로서의 해병대 전통을 이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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