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군수단, 창설 70주년 기념식
6월 1일 창설 70주년을 맞은 해병대 유일의 군수지원 부대인 해병대군수단이 지난달 30일 포항 주둔지 내에서 부대 창설 70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기념식에서 참가자들은 부대 창설 의의를 되새기며 군수지원 임무 완수 의지를 다짐했다.
해병대군수단은 해병대의 모든 부대에 대한 군수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로 1955년 6월 1일 해병대 보급정비단으로 창설됐고 1994년 해병대1사단의 군수·상륙작전 지원에 중점을 둔 ‘상륙지원단’으로 재창설됐다. 이후 확장된 부대 임무에 따라 2015년 ‘군수단’으로 개칭돼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군수지원 임무 완수’를 목표로 임무에 매진하고 있다.
해병대군수단은 부대명 개칭 후 해병대1·2사단을 직접 지원하는 제1군수대대(2018년)와 제2군수대대(2019년)를 창설하는 등 규모 확장을 거쳤다. 또 2018년 정비대대를 창설해 상륙돌격장갑차(KAAV) 창정비 및 금속 3D프린팅 기술 등 정비역량과 군수지원 능력을 강화했다.
해병대군수단 전 장병들은 작전 성공을 좌우하는 군수지원의 핵심 부대라는 자부심을 갖고 서북도서를 포함한 해병대 전 부대에 대한 보급·수송·정비·탄약·공병·근무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평시 포항특정경비지역에 대한 군수지원 임무와 상륙군에 대한 지속 지원, 대구·경북 지역 산업동원물자 분배 기능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