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6여단은 예하 61대대 장병들이 지난 7일부터 2주 동안 백령도 사곶해안에서 상륙기습 기초훈련을 하며 상륙기습 작전수행능력을 배양했다고 19일 밝혔다.
실전 같은 훈련으로 해병대다운 전투기술과 강인한 체력을 갖추고 부대 전투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된 훈련은 기초 체력 향상을 위한 뜀걸음, PT체조와 육상 보트 분해, 짝을 맞춰 노를 젓는 패들링, 단거리 이동, 우발상황 조치 방법 등을 숙달하는 육상 훈련으로 문을 열었다.
특히 약 140㎏의 소형고무보트(IBS)를 머리에 이고 운반하는 헤드캐링으로 산악 고지 정복 훈련을 하며 정신력과 협동심을 끌어올렸다. 또 중간 평가를 실시해 장병들의 임무 숙지 상태를 점검했다.
2주 차는 진수 및 접안 훈련, 대형유지, 해상 패들링 등 해상훈련을 했다. 특히 해상기동로에 설정해 둔 기준점마다 대형과 기동 형태를 수시로 전환하며 임무 수행 능력을 배양했다.
한편, 부대는 사전 교관화 집체교육을 진행해 훈련 성과를 극대화하고, 훈련 중에는 개인별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안전요원과 구급차량(AMB)을 배치하는 등 안전대책을 철저히 마련했다.
강철웅(중령) 61대대장은 “상륙기습 기초훈련은 상륙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해병대원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자질”이라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으로 언제든지 싸워 이길 수 있는 강인한 해병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훈련에 참가한 손인영 병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해병대의 일원이라는 자부심과 자신감이 생겼다”며 “전우들과 함께 훈련을 받으며 진정한 하나가 돼 가는 걸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해병대6여단 61대대 장병들이 상륙기습 기초훈련 중 머리에 소형고무보트(IBS)를 이고 험한 산길을 달리며 정신력과 협동심을 배양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6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