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연평부대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 구리동·가래칠기 해안 일대에서 유실지뢰 탐색작전을 펼쳤다.
이번 실시된 유실지뢰 탐색작전은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조치 차원에서 이뤄졌다. 부대는 지역주민의 통행이 잦은 해안 지역과 해수욕·관광객 이용 구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전개했다.
특히 지뢰탐지기를 운용하는 장병들이 보호의·방탄복·덧신 등 보호장비를 철저히 착용토록 하고, 민간인 통제·안내를 꼼꼼하게 펼치며 안전한 작전이 되도록 했다.
부대는 이와 연계해 15일에는 연평면사무소에서 관계기관과 협의서를 작성하고, 유사시 신속한 협조체계 가동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경찰, 해양경찰, 119지역대, 면사무소 관계관들이 참석해 관·군·경·소방 간 긴밀한 정보 공유 및 공조체계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의논했다.
부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의 생명·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협력체계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이 연평도 일대 해안에서 유실지뢰 탐색작전을 하고 있다. 사진 박상문 상사